음악 보도자료★★

[눈치 없으신 하느님], 페이지를 넘기는 만큼 감동, 읽은 만큼 은총

7154 2017. 10. 25. 13:06

                 해드림출판사 신간 보도자료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2길 3-4 센터플러스빌딩 1004호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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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으신 하느님





김레지나 지음
면수 768쪽 | 사이즈152*225 | ISBN 979-11-5634-233-5 | 03810
| 값 18,000원 | 2017년 10월 31일 출간 | 신앙 | 에세이 |



문의
임영숙(편집부)  02)-2612-5552





책 소개

이 책 은 예고 없이 닥친 병마와 싸우며 겪게 되는 고통을 기쁨과 감사와 사랑으로 다스려가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어둠 속에서 평화를 찾아가는, 그리하여 어둠을 빛으로 승화하는 지혜가 담긴 책이다. 또한 저자 특유의 재치와 유머와 아이처럼 천진스러운 신앙으로 풀어가는 감동 스토리들이다. 누구나 갑작스러운 병마와 죽음 앞에 던질 수 있는 번민과 의구심들을 유쾌해하고 치열하게 풀어가기도 한다.
물론 저자를 이처럼 예지롭게 지탱해온 매개체는 신앙이다. 투병의 고통 가운데 함께하신 하느님의 현존 체험, 그리고 당신의 사랑을 표현한 영성의 자취소리로써, 투병 생활 동안 더욱 깊어진 하느님과의 만남, 더욱 환해진 감사와 행복을 담았다. 그래서 ‘고통 속에서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보다 더 거룩한 것은 없다(요한 크리소스토모스 성인)’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김 레지나

• 전직 영어교사

• 하느님께서 제 삶으로 들어와 저를 만나주셨듯이 여러분이 제 삶으로 들어와 하느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저는 하느님의 사랑 덕분에 고통을 이겨낼 힘을 얻고 고통의 의미를 배우는 은총을 입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받은 은총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심어져 튼튼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차례


펴내는 글 초대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고통은 은총입니다
할 일이 너무 많았다 14
지금 이대로가 딱 좋은데 18
암 진단을 받다 22
아!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27
심령 기도의 은사 31
세상에 외치고 싶어 37
고통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45
아픈데 보고만 계신단 말이지 49
“내 권능과 영광에 눈멀지 않게 함이라” 56
“내가 너에게 ‘의지’를 주었다” 60
“나는 너를 나의 신부로 맞으리라” 67
낫기를 원하느냐? 75
코 깨진 성모님께 77
암 환자들은 80


두 번째 이야기 고통은 기회입니다
환자를 위로할 때는 83
행복을 담는 그릇 87
곱절로 써주세요 91
저는 옹기장이 주님 손의 진흙입니다 93
잡채여, 잡채여 94
냉담 98
내가 아무 말 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103
위대한 사람 108
멋진 소망이 있으면 행복하답니다 115
영혼의 구구단 118
건방진 기도, 겸손한 기도 123
부활절과 홍어회 무침 126
하느님의 응원 129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132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 137
재발하신 환우님들! 뭉칩시다 146
사랑스러운 아들들아 150
목숨을 건 효도 관광 152
하느님께 따질 거예요 157
용서의 기도 162
하느님, 짱! 168
내 작은 고통이 뭐라고 이런 후한 값을 쳐주십니까? 173
죽음을 더 일찍 준비하면 더 일찍 행복해진다 177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179
죽음에 이르니 참 좋다 181


세 번째 이야기 고통은 사랑입니다
심심풀이 이야기 184
기도하는 자세 192
예수님께 사랑 고백 208
예수님의 답장 211
설레는 은총 220
산타와 하느님 230
뜨끔 저녁 기도 239
고통의 가치를 깨닫게 하소서 241
제 자리를 지키고 서서 248
작디작은 어린 양의 전설 252
제가 대신 아플게요 261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271
기적을 청할 만큼의 믿음을 가졌다면 273
두려워 말라 276
싸움닭 소명 278
비참한 존재임을 깨닫는 기쁨 281
자캐오 이야기 묵상 285


네 번째 이야기 고통은 지혜입니다
주님은 왜 부족한 사람을 쓰실까? 298
미리 잡아 죽일 놈? 301
레지나야, 나는 마구간에서 태어났단다 305
성모님도 늙으셨을까? 308
사랑 때문이야 312
위험한 신앙 간증 314
표징을 찾으십니까? 319
하느님, 경품 타게 해주세요 325
왕으로 오신 예수님 328
소화 데레사 성녀가 한국에 다녀가셨나요? 331
모든 것이 쉬웠다. 죽는 것까지도 335
다시 ‘모리야산’을 다녀와서 338
하느님께서는 ‘나’를 ‘특별히’ 사랑하신다 341
나 한 사람이라도 거룩해져야 347
믿음은 예수님의 손을 볼 줄 아는 마음 349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공을 더해주시기 위해 352
불편함을 주신다 352
고통으로 우리에게 강복해주세요 355
누가 쓴 거야? 360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364
맞춤형 구원 366
‘만만한 하느님’을 위한 회개 369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의 방주’에 태우셨으니 377
비참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니다 382


다섯 번째 이야기 고통은 달란트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하느님은 안 계신 것 같아” 386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400
조직검사 결과를 듣고 408
학교를 잠시(?) 떠나며 414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419
‘왕주사’는 싫어요 424
하느님은 눈치가 없으시다 427
공감은 사랑의 증거 432
고통을 ‘사랑의 기도’로 봉헌하다 439
고통에 사랑을 담아 바쳐라 444
믿음과 사랑을 완성해내기 위한 ‘작은 일’ 448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452
받아들임 460
‘기도의 힘’을 볼 수 있다면 465
하느님도 모르시는 것 472
‘엉터리 자뻑공주’가 감사하는 법 477
하루만 삐칠게요 483
1~3차 항암 494
상처도 고통도 ‘달란트’가 되어 501
폭풍 속에서 춤을 506
하느님께서 나에게 오시는구나 508
4~8차 항암 512
하느님은 ‘감사하는 이’의 눈치를 살피신다 523
우도 이야기, 우리의 위안 527
9~16차 항암 530
믿음, 사랑, 의탁 535
마중물 신앙 체험 539
“화가 나느냐?” 545
항암 중단, 2차 치료 중단 548
곰곰이 생각하기 552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한 결심 556
마음껏 슬퍼하게 냅둬유 559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9) 562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최고의 ‘힐링’ 565
믿음은 ‘지켜야’ 하는 것 569
비참과 자비의 만남 570
큰아들 수능 날 571
부활절 아침의 단상 573


여섯 번째 이야기 고통은 영광입니다
부활의 삶을 살려면 579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만이 586
레지나는 아직도 투병 중 594
하느님께서는 악을 계획하시지 않는다 603
‘섬김’을 통해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609
‘약은 집사’ 따라 하기 622
폐 전이 630
주님께서는 제 행복을 통해 찬미 받으소서 633
병원과 요양 펜션에서 636
성모님께서 주신 영상 편지 666
다시 요양병원으로 675
왜 하필 십자가여야 하지? 703
하느님께서 주신 뜻깊은 유머 707
본향을 향하여 712
“주님,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728
천국에 가면 무엇을 할까? 750
기도에 업혀 살다 762



출판사 서평



병마와 싸워온 12년, 그 은총의 통로


어느 날 병마가 날벼락처럼 찾아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또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워야 한다면 어떤 마인드와 자세가 필요할까. 
저자는 서른아홉, 당시 중학교 영어 선생님이던 한창나이 때 암 환자가 되어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인 두 아들을 둔 채 2006년 2월, 대수술을 받게 된다. 그로부터 12여 년 동안 저자는 재발과 암세포의 폐 전이 그리고 수시로 최악의 위급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글을 써왔다. 이 책 [눈치 없으신 하느님]은, 예고 없이 닥친 병마와 싸우며 겪게 되는 고통을 기쁨과 감사와 사랑으로 다스려가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어둠 속에서 평화를 찾아가는, 그리하여 어둠을 빛으로 승화하는 지혜가 담긴 책이다. 또한 저자 특유의 재치와 유머와 아이처럼 천진스러운 신앙으로 풀어가는 감동 스토리들이다. 누구나 갑작스러운 병마와 죽음 앞에 던질 수 있는 번민과 의구심들을 유쾌해하고 치열하게 풀어가기도 한다.
물론 저자를 이처럼 예지롭게 지탱해온 매개체는 신앙이다. 투병의 고통 가운데 함께하신 하느님의 현존 체험, 그리고 당신의 사랑을 표현한 영성의 자취소리로써, 투병 생활 동안 더욱 깊어진 하느님과의 만남, 더욱 환해진 감사와 행복을 담았다. 그래서 ‘고통 속에서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보다 더 거룩한 것은 없다(요한 크리소스토모스 성인)’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페이지를 넘기는 만큼 감동, 읽은 만큼 은총


저자에게 글 쓰는 일은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알리는 소명이었다. 삶과 죽음을 묵상하고 의문을 던지며 하느님과 함께 그 해답을 얻어 이웃에게 전하기 위해 저자는 지금껏 온 힘을 다해왔다, 그 결정체로 [눈치 없으신 하느님]이 출간된 것이다. 이 책에서 인용된 성경 말씀은 놀랍게도 모두 하느님께서 찾게 해주셨다.
웃고 울며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감동과 은총이 출렁인다. 때로는 함께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다가도 감히 하느님께 눈치가 없다는 둥 ‘쫀쫀 대마왕’이라고 흉을 보고 따지는 저자를 만나면서 그만 통쾌하게 웃게 된다.
바람 앞의 등불 같은 몸으로 12년을 이겨내 온 것도 기적이요, 그 12년 동안 방대한 분량의 글을 써왔다는 것도 기적이다. 오랜 세월 겪어온 고통을 ‘은총의 통로’라고 한 저자의 표현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글에서 나타난 저자의 영적 내공을 보면 마치 12년 동안 병마와 투쟁한 것이 아니라 영적 수련을 해온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비록 768쪽이라는 두툼한 분량이지만 내용이 감동인데다 글자가 다소 크고 시원하게 편집이 되어 있어서 금세 금세 책장이 넘어가는 독서감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페이지를 넘기는 만큼 감동을 받고, 읽은 만큼 은총을 받으며, 영적으로 깊어지고 성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절망과 눈물의 골짜기에서 ‘배 째라 영성’으로
희망과 행복을 길어 올리는 말기암 환자의 남다른 삶과 신앙 이야기


희로애락의 멍에를 메고 삶과 죽음 사이를 널뛰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 삶이다. 죽음은 늘 우리 주변에 있지만, 그가 나를 찾아왔을 때, 대부분 절망과 고통 그리고 눈물의 골짜기를 헤매기 나름이다. 그런데 그 절망과 눈물의 골짜기에서 ‘배 째라 영성’으로 희망과 행복을 길어 올리는 말기암 환자의 남다른 삶과 신앙 이야기를 듣는다. 저자는 자신과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죽어가는 것인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인가.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신앙의 주요한 몇 가지 의문들에 대한 건강한 성찰을 하게 된다.(윤동출 프란치스코 신부)

“제가 받는 기도는 저를 기도로 업고 계시는 성자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성사이고 표징입니다. 저는 저를 구하신 예수님의 기도에 업혀 살고 저를 지으신 하느님의 자비에 업혀 삽니다."
저자의 마지막 고백이다. 영혼 고운 지인들의 기도에 업히고, 무엇보다 저자가 너무나 사랑하는 예수님의 기도에 업혀 영혼의 노래를 토해낸 저자는 나에게도 성사이다. 그녀는 영원히, 아니 이미 영원을 담아 행복한 사람이다.(조영대 프란치스코 신부)

저자는 글을 쓰려는 영감을 우선 ‘방정맞은 생각’이라고 표현하곤 하였다. 글 쓰는 일이 저자의 능력과 체력으로는 버겁고 두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습관처럼 ‘성령께서 시키시는 일’이라는 확인을 구한 후에야 글을 쓰곤 한 것이다. 병이 깊어져 살얼음판처럼 위태로워 보이는데, 저자는 ‘시키시는 일’이기에 기꺼이 책을 엮는 일에 얼마 남지 않았을 생명을 봉헌하였다.(유리아)



본문 일부


“하느님, 더 이상은 못 버티겠어요. 애들이랑 더 오래 떨어져 있으면 괴로워서 못 버틸 것 같아요. 애들 마음에 얼마나 상처가 되겠어요. 제 맘 좀 낫게 해주세요. 저한테는 애들이 제일 중요해요. 얼마나 애들을 열심히 키웠는지 아시잖아요. 항암 치료 안 하고 수술만 하고 낫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가족들이 자꾸 항암 기간에는 애들과 떨어져서 쉬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안 돼요. 제발, 1센티 미만으로 암 덩어리가 줄어들어서 항암 치료 안 받게 해주세요. 하루도 더는 못 버티겠어요. 모레 애들과 다시 헤어질 때 눈물을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애들 앞에서 울지 않도록 도와주세요.”28P


“눈치 없으신 하느님. 계속 눈치 없는 척하지 마시고, 이번에는 제발 눈치 좀 봐가면서 일을 좀 벌여주세요. 전에 제가 했던 봉헌기도들을 도로 물러주시든지, 그게 싫으시면 눈치껏! 아셨지요? 아무리 좋으셔도 그렇지, 주사 여섯 번이 뭐래요? 그렇게 오버하시니까 하느님께 믿고 맡기는 사람이 적은 거 아니겠어요?” 431P


새 뿌리와 새 가지를 만들어낸 부러진 나뭇가지가 제게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15:9).는 주님의 말씀을 속삭이는 듯했습니다. ‘꺾인 나뭇가지가 제 쓰러진 자리에서 생명을 도로 얻어 새잎을 피워내듯 나도 꺾인 모습 이대로 기적을 피워낼 수 있는 거야. 내 건강을 회복해야만, 예전의 생활을 할 수 있어야만 내가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건 아니야. 내 망가진 모습에도, 고통스러운 상황에도, 두려운 걱정들 속에도 주님 사랑은 부족함 없이 깃들이 었어.’ 563P


금방 어떤 드라마보다 더한 감동으로 당신 사랑을 일러주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지금도 언제나 기다리셔요. 저를 지으신 하느님께서 저를 기다리셔요. 제게 입을 맞춰주시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열어주셨던 하느님께서 제게 구원의 빛을 주시려고 십자가에 매달려 계셔요. 아! 십자가는 사랑의 기다림이었군요. 저는 십자가 가까이에서 아버지를 보며 떨고 있어요.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에 마음 졸이는 작은아들처럼 떨고 있어요. 아버지를 만나 그분 사랑에 감동하여 눈물을 터뜨린 작은아들처럼 떨고 있어요. 아버지가 십자가 위에서 비춰주시는 구원의 빛을 받아 안고 그 큰 사랑에 놀라 떨고 있어요. 684P


정말 그렇습니다. 제 인생의 마지막 즈음에 바라보아야 할 주님은 ‘사랑을 일러주시던 분’도 아니고, ‘위로해주시던 분’도 아니고, ‘산같이 든든한 애인 같은 분’도 아닙니다. 저를 도와주시기는커녕, 무능하게도 당신 고통도 벗어버리지 못하시는 ‘십자가에 매달리신 주님’입니다.
   주님께서 제 죄 때문에 못 박혀 계시는데, 권능을 떨쳐 보이시라고 소리 지르는 저는 못난 죄인입니다. 자꾸 조르다 토라지는 저 때문에 주님은 더욱 외로우시겠지만, 제 고통을 함께 아파해주실 것입니다. 726P


모처럼 예수님께서 답을 주셨다.
   “네 기도가 마음에 든다.”
  반가워할 겨를도 없이 예수님께 대한 지독한 그리움이 밀려들었다.  ‘그리움’, 몇 년 만에 다시 느껴보는 감정인지. 그런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은 성령께서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기 때문이라는 걸 익히 알고 있다. 그리움이 진하면 마음이 아프게 마련이지만, 예수님께서 함께 계신 듯해서 위로가 되었다. 곧 내가 그리움을 느낄 자격도 없는 한심한 사람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죄송스러움에 마음이 아팠다. 나는 훌쩍거리며 연신 중얼거렸다. 
   “나는 이렇게 엉터리인데. 훌쩍.” “나는 아직 두려운데, 훌쩍.”
  고마운 마음이 클수록 더욱 죄송해져서 더 격하게 흐느꼈다.
   “나는 엉터리이고. 끄억.” “나는 두렵고. 끄억.”   739P


제가 받는 기도는 저를 기도로 업고 계시는 성자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성사이고 표징입니다. 저는 저를 구하신 예수님의 기도에 업혀 살고 저를 지으신 하느님의 자비에 업혀 삽니다. 제가 세상과 작별하는 날에도 예수님께서는 저를 기도로 업어주실 것입니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76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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