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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윤길자 사진, 그 불행의 그림자들도 함께 찍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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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28. 13:24
영남제분이면 콩가루가 아닌 밀가루 회사인가 보다. 갑자기 밀가루 음식이 싫어진다.
이화여대 법대 4학년, 그 청춘을 무참히 앗아간 악마의 돈, 권력
그래서 돈은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가진 것.
돈에 대해 제대로 그리고 지식적으로, 지성적으로 알아야 한다.
김용진이 쓴 [돈의 진실](해드림)이 떠오른다. 우리는 돈을 제대로 알아야 그에게 안 당한다.
돈을 아는 '지식'도 필요한 것이다. 돈의 형이상학적 가치조차 알아야, 우리는 그 돈을 통해 내 영역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똑같은 가치의 10만 원이지만, 그 돈이 어떤 이에게는 천박스럽고 어떤 이에게는 고급스럽다.
돈 때문에 많은 이가 피눈물을 흘린다.
돈을 잘 못 써 피눈물을 흘리고, 그 돈이 없어서 피눈물을 흘리고, 돈을 사랑했다가 피눈물을 흘리고, 돈을 증오했다가 피눈물을 흘리고------.
내 삶에서 돈은 여전히 아픈 존재이다.
하지만 돈을 많이 벌고 싶다. 그래서 물 쓰듯이 필요한 이웃과 나누고 싶다.
단 돈 백만 원 때문에 삶을 접기도 하는 세상
단 돈 백만 원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기도 하는 세상
우리 삶의 평화를 주물럭거리기도 하는 돈.
사진에서 섬뜩한 기운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