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휘를 찾다가 재미있는 속담을 발견하였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싸울 때면 종종 '당신 죽고 싶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힘들 때 '죽고 싶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속담에 '흙내가 고소하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죽고 싶은 생각이 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당신 흙내가 고소해?"
"요즘 너무 힘들어서 흙내가 고소하네."
죽음이라는 이미지는 어둡지만 비유는 참 멋지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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