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당신 책이 한 권이라도 팔리기를 원하십니까.
_이것이 진정한 프로다
저는 단순히 책을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판매하는 데 더 마음이 갑니다. 저는 천생 책장사입니다. 도서 카피를 만들고, 보도자료를 쓰고, 동영상을 만들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인터넷 매체를 통해 책을 홍보하다보면 신이 나고 흥이 납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겪었던 긴장감, 스트레스, 화, 저자에게 가졌던 감정, 이런 것들은 책을 홍보하다보면 다 사라집니다.
저는 책을 만들면서도 ‘이 책을 어찌 홍보할까’를 수시로 떠올립니다. 그러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바로 메모를 해둡니다.
멋진 도서 카피 하나가 태어났을 때는 마치 명품시(名品詩) 한 편을 지은 듯 기쁩니다.
애착이 가고 마음에 드는 원고, 각별히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원고는 물론 있지요. 하지만 책이 팔리느냐 안 팔리는냐의 판단은 제 몫이 아닙니다. 그것은 순전히 독자의 몫입니다. 저는 독자에게 이런 책이 있는데 한 번 읽어보시지 않겠느냐며 최선을 다해 알릴뿐입니다.
아파트 대문은 철옹성 같습니다. 아무리 대문을 두드려도 쉽게 아파트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입구에서조차 올라가지 못하도록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우유나 신문을 판촉하는 사람들은 이런 환경을 뚫고 판촉을 해옵니다.
이들이 진정한 프로들입니다.
오래전 아파트 단지를 돌며 우유나 신문 판촉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결과 앞에서 수없이 눈물을 쏟았지만요.
당신의 책이 한 권이라도 팔리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저에게 오셨을 때, ‘요즘 누가 수필집을 읽기나 하느냐, 누가 시집을 읽기나 하느냐.’ 하는 애나는 소리는 거두시기 바랍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저자라면 저에게 오시는 길, 정중히 사양합니다.
[수필집]이나 [시집]과 같은 작품집은 안 팔린다고 생각하는 당신은 저와 전혀 의식이 안 맞습니다. 지금까지는 그 말이 100% 옳은 말일지라도, 저에게 그것은 ‘지금까지’일 뿐입니다. 또 실패가 이어질지라도 저는 끊임없이 움직일 것입니다.
홍보를 출판사에만 맡기지 마십시오. 인터넷 문명 시대인 요즘, 얼마나 책 홍보하기 좋은 세상입니까. 요란하지 않게 가만가만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저자와 출판사의 홍보가 맞물릴 때 홍보 효과는 당연히 배가 됩니다.
우리 사회에서 흉악한 범죄가 끊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예술이나 독서 같은 [인간의 정서 시장]이 침체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독서가 죽어서는 안 되는 까닭입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http://sdt.or.kr/bbs/B41/5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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