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출판]과 [자비출판], 무엇이 다른가
이승훈_ http://sdt.or.kr/bbs/B54/68
[자비출판]이라 하더라도, 특히 출판사에서 ‘자비출판’이라는 인식 아래 책을 만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물론 ‘소재가 다양한 그리고 정서가 다양한’ 순수 작품집이라면 특별한 기획이 필요 없겠지만(하지만 ‘기획 수필집/기획 시집’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 저자가 출판비를 투자하는 자비출판에서도 얼마든지 [기획출판]이 가능하다. 사실 모든 출판은 판매를 염두에 두는 기획출판이어야 한다.
대부분 자비출판에서는 출판사도 저자도 적당히 책만 예쁘게 만들면 그만이었다. 지레 안 팔린다는 생각을 깔고 들어간다. 납품의 개념인 것이다.
[자비출판]에서도 원고를 충분히 읽고, 저자와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충분히 정보를 수집하고, 아이디어를 붙이고 하여 [기획출판]처럼 시간을 투자하여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자비출판]과 [기획출판]이 왜 전혀 별개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대다수 출판사(특히 자비출판사)와 저자가 그런 고정관념에 빠져 있다. 출판비용만 저자가 투자할 뿐, [자비출판]도 당연히 [기획출판]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기막힌 고정관념을 나는 임대출판을 기획하며 깼다.
[인세] 몇 푼이 저자의 자존심인 시대는 지났다. 원고에서 나오는 인세가 아니면 저자가 먹고 살기 힘든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 저자는 출판사보다 경제적 사정이 나은 경우가 허다하다.
출판사가 원고를 살 수 없으면 저자가 출판비를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획출판하면 되는 것이고, 책이 잘 팔리면 그 수익을 저자에게 충분히 돌리면 된다. 이것이 임대출판이다.
하지만 아무나 기획출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야 기획출판처럼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홍보 능력과 영업 능력의 존재이다.
[보도자료]를 쓰는 것에서부터 홍보 매체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야 하며, 기획한 책이 나오면 대형 서점 담당자들을 찾아다니며 특별한 영업도 해야 한다. 하지만 자비출판사 대부분은 그런 것이 있는지조차 모른다.
따라서 자비출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기획출판은 아무나 못한다.
저자들도 자신의 원고를 기획하라. 그리고 그런 인식을 지닌 출판사와 의기투합할 때 꿈은 이루어진다.
_출판 이야기가 있는 곳 http://sdt.or.kr/bbs/B5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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