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착한 책, [아빠는 CD기]

 

 

 

 

세상에서 가장 착한 책, [아빠는 CD기]

 

 

 

1. 아름다운 중독을 꿈꾸며

 

랩뮤직 래퍼로 활동 중인 홍명보씨가, 우리 사회에서 꼭 지켜가야 할 것들과 공동체적 바람을 ‘랩 스타일’ 문장체와 일반 산문체로 쓴 에세이집 [아빠는 CD기]를 출간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CD기는 현금지급기를 말한다. 따라서 [아빠는 CD기]는 우리 시대 아빠의 고단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해드림 www.sd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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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집의 모토는 ‘아름다운 중독을 꿈꾸며’이다. 사람이 사람을 좀 더 따뜻하게 사랑하고, 인간이 인간을 더욱 존중하며 배려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젊은 청년’ 홍명보의 착한 소리, 착한 바람인 것이다.

 

 

2. 욕, 술 등 영혼을 병들게 하는 어두운 그림자들사람은 중독의 동물이다. 이 중독에는 기부, 학문, 윤리 도덕, 커피, 술, 車, 예술, 동물, 권력욕, 자본, 담배, 민주주의, 인권, 인터넷, 욕 등 그 범위도 넓고 다양하며 또한 유불리를 논할 수 없는 것도 많이 있다.올해 초 ‘건축학개론’ 이란 영화가 있었다.이 영화에서 한 가지 옥에 티라고 한다면 여주인공 ‘한가인’이 항구 쪽에서 술을 한 잔 하다가 욕을 하는 장면이다.“아, 씨발 좃 같애.”욕을 한 배경은 이해가 되었지만 이는‘생활화된 욕의 중독 장면’을 떠올리게 하였다. 각종 끔찍한 죄를 저지른 자들은 마치 술에 관대한 한국 문화를 아는 듯 똑같은 변명을 한다. ‘술김에 일을 저질렀다’는.범행의 일차적인 책임을 술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이 한두 건이 아니라면 개인의 문제, 사회 안전망의 문제와 함께 현재 한국의 술 문화와 그 유통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없는지 한 번 점검해 봐야하는 건 아닐까란 생각에서 ‘음주’관련 얘기도 이 책의 소재로 포함시켰다.

 

 

3. 소시민의 착한 소리, 착한 바람을 모은, 세상에서 가장 착한 책

이 책은 평범한 보통의 한국 사람이 동시대를 살아가는‘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방적인‘주장’이 아닌 그가 선택한 ‘삶과 행동의 방식’등에 대한 작은 이야기다.한국 사회가 건전하고 아름다운 사회로 중독되기를, 노래로 부를 만큼 간절한 소망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나 하나쯤이야’하는 이런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교양, 예의범절, 매너, 에티켓] 등을 떠올리면서 진정 사람 사는 세상,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는 책이다.

 

4. [아빠는 CD기] 음반 출시

 

홍명보씨의 착한 책 [아빠는 CD기] 내용 가운데 ‘아빠는 cd’기와 ‘다단계 식인상어’등은 음반으로도 출시된다. 랩은 거칠고 투박하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아빠는 CD기]에서는 음색이 감미롭고 서정적이어서 눈물이 날 정도.

멋진 감성의 음색이 가미된 흥겨움과 감미로움, 서정적 정감과 가슴 시리게 하는 이 시대의 애환을 담은 노래요, 책이다.

 

 

홍명보 저 | www.sdt.or.kr

 

면수184쪽 | ISBN 978-89-93506-50-1 03810

| 값 6,000원 | 2012년 08월 27일 출간| 문학| 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