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끝자락 한해를 마무리해가면서 자꾸 뒤돌아보는 중이었다. 올 한해 나는 얼마큼 성장하고 성숙하였을까. 결론은 ‘갈 길이 멀다.’이다. 부지런히 부딪치며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애를 쓰긴 하였다.
책은 팔려야 한다는 것이 책과 나의 밑절미이다. 내년에는 ‘몇 만부 판매도서’가 찾아오기를 바라며, 또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올 한해도 좋은 원고들이 책으로 출간 되었다. 책 판매량도 작년과는 사뭇 다르다. 2쇄, 3쇄 연속되는 책들이 있었다.
해드림출판사의 이미지를 재고할 일이 축복처럼 생겼다. 2014년 세종도서(구 문광부 우수도서) 3종 선정이 그것이다. 처음에는 교양부문 도서 1종인 줄 알았으나 일주일 후 문학부문 세종도서가 발표되면서 2종이 늘었다.
조성원 수필가 역사에세이 [신라 천년의 자취소리]
한판암 수필가 수필집 [8년의 숨가쁜 동행]
윤보영 시인 시집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조성원 수필가는 작년 한국문화예술위 창작지원금을 받은 데 이어 세종도서 선정으로 문운이 겹쳤다. 또한 그는 제5회 인산기행 수필문학상도 수상하게 되었다. 고구려 이야기도 출간 준비 중이다.
한판암 수필가는 열정적인 창작과 활동에도 문운이 없었는데 이제 [8년의 숨가쁜 동행](손자와 살아가는 이야기)을 기화로 활짝 열릴 문운의 서광이 비친 것이다. 곧 열 번째 수필집 [굴어온 돌이 박힌 돌을]이 출간 된다.
윤보영 시인 시집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는 시집으로서는 드물게 꾸준한 판매가 이어지는 중이다. 커피만 소재로 한 일종의 테마 커피시집이다. 기획에 따라 우리나라에 있는 카페 수만큼이나 기대감이 있다.
CEO출판
http://blog.naver.com/toqur59/5019301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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