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dt.or.kr

반려동물 무지개다리 이야기

7154 2015. 5. 3. 08:03

'반려동물, 너랑 살아야 하는 이유'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녀석들에 대한 이야도 담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2길 3-4 센터플러스빌딩 1004호 해드림출판사
TEL. 02-2612-5552   FAX. 02-2688-5568 www.sdt.or.kr


 

 


반려동물, 너랑 살아야 하는 이유

테마수필 지음
면수 194쪽 |사이즈 변형신국판| ISBN 979-11-5634-075-1| 03810
| 값 10,000원 | 2015년 4월 30일 출간| 문학| 에세이|


문의
임영숙(편집부)  02)-2612-5552


 

 

 


저자소개



차례


1
엄마한테 데려다 줄게
너를 들이지 못하는 까닭
너를 어찌 잊으리
해피 바이러스
그래서 우리는 함께 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반려(伴侶)의 삶
함께여서 좋아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쿵이
그러니까 그때
꽃비 이야기
셋이 손잡고
새는 날아가고

2
복구의 추억 2
할머니가 점지해 주신 늦둥이
커피 한 잔의 행복
새들의 휴가
게리 가족을 부탁해
눈물의 피어싱
반려견 장의사
햇살곱고 바람부는 날이면
노모를 찾아온 고양이
아가야
그리움과 고마움
고양이보다 못한
버려진 겨울이


출판사 서평(책 소개)


체온만큼 따뜻한 반려동물 이야기


26인의 반려동물 이야기 모음

다양한 사람들만큼 다양한 반려동물의 이야기.

테마수필 필진들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쓴 반려동물 이야기. 사람들은 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일까. 반려동물은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한다. 그들의 사랑은 순수하고 맹목적이다. 의심할 필요 없이 눈을 보고 안아줄 수 있다. 위로의 말을 건네지는 못하지만 그들의 사랑으로 상처는 아물어간다. 반려동물과 서로 보듬고 살아온 삶의 이야기. 26명이 쓴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반려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감정이 존재하고 고통을 느낀다. 서두에 말했듯이 이러한 까닭에 애완이 아닌 반려라 부르고 책임감 있게 키워야한다. 인간보다 현저히 짧은 수명시간을 가진 반려동물들은 이 짧은 시간 동안 주인에게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주고 살아간다. 지금 각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살고 있는 반려동물 그리고 과거 누군가와 함께 했으나 지금은 길을 잃거나 고의적인 유기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유기 동물. 이들이 모두 짧은 시간을 살아가는 동안 행복한 일만 있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동물은 사람에게 무조건의 사랑과 애정을 주지만 그 보답으로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특히 개는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대단히 높고 직관적인 특성을 지녔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과의 소통을 두려워한다. 상처의 원인이 타인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자신의 문제를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 이렇게 소통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살아있고 감정이 있고 따뜻한 체온이 있는 개를 통해 심리적 정신적인 회복과 더불어 육체적 재활을 이룰 수 있다. 미국의 9.11 사태 피해자들 중 일부는 치료견의 도움을 받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서 벗어난 사례도 있다.
-펴내는 글 중에서



본문 일부


그런데 녀석이 사라졌다. 족발 뼈다귀를 주고 돌아선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간동안에 벌어진 일이다. 걷는 것조차 힘에 부쳐 웅크리고 있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되어버린 녀석이 어떻게, 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가게 안은 물론이고 혹시나 싶어 잘 나가지 않는 가게 옆 텃밭 쪽도 샅샅이 살폈지만 없다. 커다란 바위 두 개를 힘주어 올라야만 갈 수 있는 뒷산으로 가는 가파른 그곳에도 없고, 십 여 미터 아래 도로 주변 그 어디에도 없다. 인적이 드물어 붙잡고 물어볼 누구도 없으니 목이 터지라 녀석의 이름을 부르며 근처를 해매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어 암담할 뿐이었다. 밤이면 야생동물도 내려온다는데 가뜩이나 겁 많은 녀석이 어찌 밤을 보내는지,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우린 아직 널 보낼 준비가 덜 되었는데….


병원에서 되돌아온 녀석과 한 달을 더 함께 하고, 그렇게 녀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넉 달이 지났다. 13년을 함께 산 녀석의 실종은 우리 가슴에 멍울이 되었다. 자신의 죽음을 주인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은’이라고 녀석도 그리 생각한 것일까? 어쩌면 그때 보냈어야 옳았던 건 아닐까? 해답 없는 물음만 가득한 채 본격적인 겨울이 속절없이 시작되고 있었다. 녀석이 사라진 후 남편이 매일이다시피 오르는 뒷산은 등산의 목적이 아닌 녀석 찾기가 되어갔다. 그 넓은 산을 헤집는다고 어찌 녀석을 찾을 수 있을까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편치 않은 날의 연속이니‘ 운동 삼아’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남편의 속내를 어찌 모를까.


산에 다녀오겠다며 여느 때처럼 집을 나선 남편이 채 몇 분이 안 되어 다시 돌아왔다. 낯빛이 굳어있어 무슨 일이냐 물으니 녀석이 저기 있단다. 저기라니, 침실로 쓰고 있는 2층 방 창문에서 보면 불과 5미터 남짓한 거리요. 하루가 멀다 하고 산으로 오르는 남편이 수시로 지나는 길목이 아니던가.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녀석이 어떻게 이 가파른 곳을 올라왔으며, 또 그렇게 오르내리며 찾아도 없던 녀석이 이렇게 불과 5미터 남짓한 오솔길 한복판에서 꽁꽁 얼어있단 말인가. 입혀준 옷은 어데 가고 세트인 목도리만 남아 녀석의 체온을 지켰는가. 머리가 집 쪽으로 향한걸 보니 녀석이 집에 오려고 얼마나 버둥거렸을지 눈에 선하여‘ 아이고, 이놈아….’ 통곡이 절로 나왔다.


내 목도리를 풀어 관 아래에 깔고 너의 몸이 바스라지지 않게 조심히 들어 그 위에 눕힌다. 앙상하게 마른 채 얼어버린 머리며, 몸 앞발 뒷발을 쓸어주고 너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제일 명랑한 녀석으로 주세요.”란 내 주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덜렁 너를 들어 내 품에 안겨준 수의사의 말처럼 너는 참 밝고 활달한 녀석이었어.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너를 내가 제일 먼저 받아 안았기에 나를 가장 따르고 믿었었지. 생각해보면 가장 우울했던 시기에 내게로 와서 아주 오랜 시간 위로가 되고 웃음이 되어주었어.



“고맙다 주주야. 잘 가 주주야. 사랑해 주주야.” 볕 잘 드는 커다란 나무 아래 너를 묻으며, 그래도 너를 찾아 이렇게 내 손으로 묻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고, 이 엄마 아주 씩씩하게 너와 작별을 했지.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도 너는 내 책상위에서, 또 휴대폰 속에서 그때의 앙증맞은 모습 그대로 여전히 나를 미소짓게 하는데 어찌 너를 잊으리. 내 어찌 너를 잊으리. 이 엄마는 여전히 네가 아주 많이 보고 싶구나!
-‘너를 어찌 잊으리’ 중에서 

 

 

 

독후감 공모전에는 다음과 같이 참여하면 된다

 

따뜻해지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는 따뜻한 이야기 [반려동물, 너랑 살아야 하는 이유]를 읽고 쓰는 독후감 응모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응모요령

 

 가. 모집기간 : 2015년 05월 01일 ~ 2015년 7월 15일

 

 나. 응모대상 : 자격제한 없음

 

 다. 접수방법 : 해드림출판사 홈페이지 ‘공모전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라. 분 량 : 원고 17매(A4 한 장 반 이내) 이내

 

 

2. 시 상 :

 

 대상 400,000원 및 상패

 

 금상 300,000원 및 상패

 

 은상 200,000원 및 상패

 

 동상 100,000원 및 상패

 

 

3. 문의 기타

 

 ☉문의전화: 02-2612-5552, 기타 테마수필 홈페이지 참조

 

 ☉「반려동물, 너랑 살아야 하는 이유」(해드림출판사)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서울문고)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와 인터파크 그리고 알라딘, 부산 영광도서 등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주최>

 

[테마수필 및 해드림출판사]

 

http://www.sdt.or.kr 

 

「반려동물, 너랑 살아야 하는 이유」(테마수필 지음)

 

면수 194쪽 |사이즈 변형신국판| ISBN 979-11-5634-075-1| 03810

 

| 값 10,000원 | 2015년 4월 30일 출간| 문학|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