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보도자료★★

개교 40주년을 맞는 사우수배일로 한의과대학 설립자 박준환 이사장 [내 얼은 한얼이다], 출간

7154 2017. 7. 6. 17:38




개교 40주년을 맞는 사우수배일로 한의과대학,
설립자 박준환 박사 이야기

 
 
[내 얼은 한얼이다]는 ‘사우수배일로(SBU) 한의과대학’과 ‘캘리포니아 경영과학대학(CALUMS)’을 설립한 박준환 박사가 자신이 평생 살아온 이야기를 담담히 담아 낸 자전적 책이다. 한국도 아닌 미국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우리 전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한의과대학’을 설립한 데는 그가 남다른 열정을 갖고 연구해 온 ‘한얼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6‧25전쟁 참전으로 격동기를 겪은 다음, 일찍이 유학길에 나서서 이후 60여 년 간 미국에서 학자로서 살아왔다. 미국에서 한의과대학은 물론 대학을 설립하여 후학 양성과 ‘한얼 정신’을 심어온 이는 저자가 한국인으로서 유일할 것이다. 저자에게 2017년은 ‘사우수배일로 한의과대학’이 설립 40주년을, 부설 연구소인 ‘한얼 연구소’가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한 사람의 인생 여정을 들여다보는 일은
내 삶을 업그레드 할 좋은 기회


한 사람의 긴 인생 여정을 들여다보는 일은, 내가 갖지 못한 인생철학이나 삶의 지혜나 삶의 열정을 깨닫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학문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삶의 자취를 넓혀가며 빛나는 족적을 남긴 데는 미래지향적인 저자의 남다른 열정과 긍정의 마인드 그리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저자의 펴내는 글 서두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내 앞에는 언제나 빛나는 미래가 놓여있다.
그 빛이 매일 나를 매혹시키고, 매일 나를 앞으로 이끌어간다.
그 빛을 따라 앞만 보고 달려왔다.
앞을 보면 갈 길이 멀고, 앞으로 나아갈수록 할 일이 많다.‘
 
저자는 올해 나이 미수(米壽)라는 적잖은 나이이다. 그럼에도 [내 얼은 한얼이다] 구석구석에서 보이는 모습은, 여전히 왕성한 삶의 일상을 이어간다. 범부인 우리에게는 쉽지 않은, 우주를 들여다보는 세계관을 밑절미로 한 한얼정신의 에너지인지 모른다.
이 책을 쓰면서 저자는, ‘평생 앞으로만 전진해온 사람이 뒤를 돌아보려니 아득하다. 돌아볼 것도, 추억할 것도 없다 싶었는데, 하나둘 기억의 창고를 들추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매 순간 나를 활활 태우고 완전히 연소시켜온 생애였다.’고 회상한다. ‘매 순간 나를 활활 태우고 완전히 연소시켜온 생애’, 이만큼 완전한 삶이 또 있을까. [내 얼은 한얼이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한얼정신이란
한국인의 고유 정신, 큰 정신, 곧 우주

 
“내가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젊은 날 일찍 한국을 떠났던 저자는 미국 대학의 교수로 활발하게 일하던 1960년대 말 30대 초, 자신의 정체성 혼란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여기서 자신의 뿌리와 한민족의 근원을 찾는 결정적인 기폭제를 만나게 된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질문은 자연스럽게 “우리 민족의 시원은 어디서부터인가”의 근원을 탐구하는 일로 이어졌다.
 
저자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책은 ‘환단고기’(桓檀古記)였다. 1970년대 초부터 뿌리 찾기에 갈급했던 저자는 원효사상 등의 책을 읽으며 한사상을 공부하고 있었으나 1981년 한국 방문에서 ‘환단고기’를 처음 알게 되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저자는 방학 때마다 한국에 나가 자료를 찾고 수집하면서 한사상에 더 깊이 경도됐으며,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민족사학 분야 전문가들과의 폭넓은 교제도 이루어졌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더 많은 책과 귀중한 자료들을 얻을 수 있었고,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신의 좌표를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은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어휘다.
순수한 한국어로 ‘하늘’ ‘크다’ ‘전체로서의 하나’의 뜻을 모두 포함하는 이 단어는 우리 민족의 시원과 그 기원을 같이하고 우주의 기원과도 근원이 닿아있다.
‘얼’ 역시 순수 한국어로 정신과 마음, 그 안에 깃든 혼, 즉 만물의 본질을 뜻한다.
‘한얼’은 한국인의 고유 정신, 큰 정신, 곧 우주를 뜻한다. 긍정과 포용을 통해 하나로 결집되는 위대한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한얼 펴기 운동’은 이러한 한얼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관을 갖고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정신을 펼쳐나가 교민들이 딛고 사는 미국 땅에서 코리안 아메리칸의 현실에 충실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박준환 이사장은

1930년 대구에서 독립운동가 박태현의 삼남으로 태어나 계성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50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던 해 6.25 전쟁이 발발, 참전하여 육군 통역장교로 복무했다. 1955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도미, 경제학 전공으로 클레어몬트 칼리지에서 학사(1957), USC 대학원에서 석사(1959)와 박사 학위(1962)를 받았다.
1963년부터 2년간 메릴랜드 대학의 해외분교 교수로, 1965년부터는 칼 폴리 포모나 대학에
서 경제학 교수로 31년간 재직한 후 1996년 은퇴했다.
1977년 사우수배일로 한의과대학을 창설했고, 1997년 캘리포니아 경영대학을 분립했으며, 현재 양 대학의 총장과 이사장으로 교육과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평생의 화두인 한사상 전파를 위해 1997년 한얼연구소를 설립,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이념을 세계 속에 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