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년에 정부 보조금 인하 움직임까지
햅쌀 80㎏ 작년보다 1만원 떨어져
"빚만 느니 투사 될 수밖에… " 성난 농민들
“후우, 후우….”
23일 오후 1시께 전남 나주시 산포면 등정리 들녘. 도로 변에서 벼를 말리던 문채식(82)씨는 고무래질을 하다 말고 바닥에 주저 앉아 땅이 꺼질 듯 연방 한숨을 토해냈다.
“나락을 한번 보시오. 비를 맞아 때깔이 시커멓지라잉. 내 속도 그러요.” 낮술을 한 잔 걸쳤는지 술냄새를 풍기던 문씨는 “이 나락을 찧으면 싸래기 밖에 안 나온다”며 “올해는 가을 장마로 수확량도 크게 줄었는데, 쌀값까지 떨어져 큰일 났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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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59&articleid=200710231839235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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