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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전기 흡혈귀’ 플러그를 뽑아라

7154 2007. 10. 25. 19:56
 



가계부 축내는 '전기 흡혈귀' 아시나요?



가계부 축내는 '전기 흡혈귀(Power Vampire)'를 아시나요? '파워 뱀파이어'란 글자 그대로 전기 흡혈귀,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기기가 계속 전기를 빨아먹는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이 전기 흡혈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기전력'이다. 대기전력이란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두어 리모컨 신호대기 등으로 낭비되는 전기를 말한다. 이 같은 대기전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3억 대의 전자기기가 쉬지 않고 매일 평균 3.66W(와트)의 대기전력을 소비하고 있다.
가정에서 1년간 쓰는 전기 중 한 달분에 해당하는 306kWh, 돈으로는 약 3만5000원 어치 정도가 대기전력으로 낭비된다. 이는 평균 가전 전력소비량의 11%를 차지할 정도다. 사용하지도 않는 전기를 위해 화력발전소 1기가 그냥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국가 전체로는 1500만 가구에서 연간 5000억원이 낭비되고 있다.
결론은 플러그만 뽑아도 전체 전기요금의 11%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홈네트워크 시대인 요즘 TV·PC 그리고 인터넷 연결 기기들은 항상 대기상태로 놓여 있어 대기전력 소비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 스위스 워크숍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가정 소비전력 중 1/4을 대기전력이 차지할 것이며, 그 원인은 홈네트워크 때문일 것이라고 한다. IT 강국인 한국은 현재 전체 가구의 61%인 1000만 가구 디지털홈 구축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 계획대로라면 대기전력은 뱀파이어가 아니라 매일 70~80W를 소비하는 '전기 먹는 하마'가 될 것 같다.
이런 대기전력을 잡기 위해 IEA는 2010년까지 모든 전자제품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낮추는 '대기전력 1W' 운동을 7년째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 '스탠바이 코리아 2010'이라는 국가 로드맵을 발표, 미국·호주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이 운동에 동참했다.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낮추기 위한 정책은 앞으로 생산되는 전자제품이 대기전력을 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가정 및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기존 제품은 사용자가 노력할 때 비로소 '흡혈귀'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다.
산자부 에너지관리과장은
"
대기전력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플러그를 뽑는 것이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마다 일일이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스위치 달린 멀티탭은 플러그를 뽑지 않고 스위치만 조작해도 여러 개의 플러그를 동시에 뽑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http://news.media.daum.net/culture/woman/200710/25/hankookis/v186015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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