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아들에게, 군대 간 남친에게 보내세요
-군대 생활과 친구
1.
요즘 테마수필 「친구」(해드림)라는 책을 다루다 보니 문득 ‘군대 생활과 친구’라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저는 강원도 철원에서 꼬박 33개월 근무를 하였습니다. 저 때만 해도 34개월이 만기 복무였는데, 복무기간이 조금씩 줄기 시작하여 한 달 혜택을 입은 것입니다.
33개월, 참으로 긴 시간입니다. 이 긴 시간 동안 생사고락(?)을 함께하였으면서도 지금껏 우정을 나누는 전우(친구) 한 명 없는 현실을 보면 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성찰을 하게 됩니다. 제대하면 매일 면회라도 올 듯하며 떠난 전우들도 지금은 어디들 있을까.
자신의 분신 같은 친구 한 명 있어서 자신의 삶이 어떤 면에서 성공한 인생으로 평가된다면, 그런 친구를 군 생활하면서 사귀었다면 군 생활이 자신의 삶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누군들 잠시 머물렀다 흩어져버리는, 무의미한 군 생활을 바랄까요.
비슷한 또래이니 서로 ‘아름다운 친구’일 수 있다는 정서가 깊이 자리한다면, 이즘 군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일들도 훨씬 줄어들지 싶습니다. 아주 얇은 책 「친구」(해드림출판사), 군에 있는 아들이나 조카나 친구가 이 책의 독서를 통해 좋은 친구를 사귀어 나올 수 있도록 선물하면 어떠실지…. 휴식 시간 짬짬이 읽어보며 내무반 전우 가운데 ‘영원한 친구’로 삼고 싶은 이는 누구일까 헤아려보기도 하겠지요.
이 책은 현재 독후감 공모전도 합니다. http://sdt.or.kr/bbs/B14/1013
구매싸이트 연결된 곳
http://www.sdt.or.kr/bbs/bbs/board.php?bo_table=B11&wr_id=28
2.
또 한 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우리말 바로쓰기에 관한 책, 「반딧불 반딧불이」(수필가 장석영 저)인데 역시 해드림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군대 생활을 하면서 성문종합영어 단어장 한 권을 암기해 나왔습니다. 휴식이라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공부도 할 수 있는 곳이 군대입니다.
http://cafe.daum.net/w12836/53mz/141
http://sdt.or.kr/bbs/B21/25367
직장생활을 하면서든 어디에서든, 이제는 우리글을 정확하게 쓰지 못하면 곤혹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말 바로쓰기 책인 「반딧불 반딧불이」에서는 잘못 쓰거나 혼동하기 쉬운 우리말을 바로 잡아주는 외에도, 영어 어휘보다 훨씬 아름다운 우리 어휘가 가득 실려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싸이즈가 작아 휴대하기 편하며, 내무반에서 전우들과 재미있게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구매싸이트 연결된 곳
http://www.sdt.or.kr/bbs/bbs/board.php?bo_table=B52&wr_id=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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