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문득문득

봄맞이 다이어트, 금주보다 어렵고 금연보다 어려운 살빼기

7154 2013. 1. 10. 09:08

 

 

이제 더는 내 몸을 식탐 앞에 방치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이어트가 어려운 것은 내 살아 있는 살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살을 도려내는 일인 것이다.

이제 조금씩, 다이어트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내 자신을 위해서다.

뱃살을 움켜쥐어 보니 장난이 아니다.

몸이 무거워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다.

바지들도 안 맞는다. 더욱이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레깅스와 위 내복을 입다보니 온몸이 둔하기 이를 데 없다.

담배 끊는 일은 오히려 더 쉬웠다.

담배 끊는 일보다 술 끊는 일이 더 어려웠다.

술 끊는 일보다 밥 줄이는 일이 더 어렵다.

술 담배 없이는 살아도 밥 없이는 못 살잖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