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 용의자 검거]가 속보로 뜬다.
가슴이 덜컹한다.
무관한 우리도 이러는 데 가족들은 어떨 것인가.
도대체 누구일까?
왜 무고한 청춘의 생명을 그리도 쉽게 앗아갔을까.
도대체 얼마나 잔인한 성격을 지녔으면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가볍게 알까.
사람의 생명은 지구보다 더 귀하다.
세상 어떤 것도 생명의 가치를 넘어설 수 없다.
어릴 때부터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생명, 인격 등의 존귀함에 대해 우리는 세뇌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어디 우리 학교 교육은 그러한가.
평생 가도 한 번도 써먹지 못한 것들이 우리 교육에는 너무 많다.
악이 갈수록 세상을 종속해 간다.
어떤 때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그 악의 도구일 뿐이라는 생각조차 드는 것이다.
사람들의 영혼이, 악이 스며들기 쉽도록 무기력해 가는지도 모른다.
사람의 영이 갈수록 물렁해진다.
악의 기운이 너무나 쉽게 우리 영을 침범하여 지배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좀 더 정겹고, 더 신뢰가고, 더 맑았으면 싶다.
사람의 가슴이 갈수록 삭막해지니
상상할 수 없는 사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난다.
정서를 늘 풍요롭게 할 일이다.
습관적인 독서를 통해 오염된 영혼을 씻기고 순화시킬 일이다.
참고로 우리나라 독서율을 OECD 국가에서 꼴찌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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