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문득문득

[스크랩] 기적6

7154 2015. 3. 1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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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6

 

살아가는 일이 몹시 힘들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거의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고나 할까요. 내 얼굴에는 매 순간 짙은 어둠이 서려 있었고, 모든 것이 두려웠습니다. 신경은 곤두설 대로 곤두서서 사소한 일에도 울뚝밸이 뛰쳐나왔습니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경기하듯이 놀랐습니다. 수시로 죽음이 떠올랐고, 그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날마다 상처받은 자존심이 쓰리고 아팠습니다. 당연히 외로웠고 쓸쓸하였고 슬펐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우리 해드림 홈페이지나 카페에 짤막하게 올린 글들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나도 모르게 어둡고 절망스러운 글들이 올라갔습니다. 심지어 어떤 선생님이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잘 지켜보라는 염려를 하였을 정도였습니다. 꼭 무슨 일인가 저지를 사람처럼 느껴졌던 것입니다. 희망이 없었으니 실제로 그러기도 하였습니다.

 

요 사나흘 감사와 기쁨에 관한 글을 짤막하게 씁니다. 내 안의 ‘감사와 기쁨’은 어루만져줄수록 환하게 불을 켜는 전등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만지지 않으면 불은 항상 꺼져 있습니다. 날마다 어루만지면 내 안에서 빛이 동살처럼 퍼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고단하고, 괴롭고, 외롭고, 슬픈 일상이 계속된다 해도, 인생이란 감사와 기쁜 것들이 차고 넘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황이 어려우니 그것들을 외면한 채 어둡고, 아프고, 쓸쓸한 것들만 자꾸 끄집어내게 되고 ‘감사와 기쁨’은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몹시 어렵고 힘들었을 때 그 어둔 것들에만 사로잡혀 있지 아니하고, 자꾸 내 안의 ‘감사와 기쁨’을 만지작거렸다면 어떠하였을까요.

어루만져주면 기분 좋은 것, 어루만져주면 힘이 나는 것, 어루만져주면 환하게 되는 것, 어루만져주면 향기가 나는 것, 어루만져주면 내 이웃에게도 빛이 되는 것, 어루만져주면 내 이웃조차 기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감사와 기쁨’입니다.

 

‘감사와 기쁨’을 잘 자꾸는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지금 당신 안에 있는 ‘감사와 기쁨’을 어루만지면 서서히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출처 : 해드림출판사_sdt.or.kr
글쓴이 : 이승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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