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 밥 좀 줘요.
중심 제대로 잡고 앉아 있다.
엉덩이도 묵직하고 질겨 보인다.
암만, 저 정도의 꼿꼿함은 있어야 이 험한 세상 밥술이라도 챙겨 먹고 살지 않겠는가.
해드림출판사가 있는 건물 1층 식당 앞이다.
녀석은 종종 저러고 앉아 있다.
녀석은 안다.
저러고 있으면 엄니가 밥을 준다는 것을.
식당에는 두 엄니가 있고, 둘 다 무쟈게 이쁘지만
지 엄니는 아니다.
녀석이 어디서 사는지는 잘 모른다.
녀석의 뒷모습에서 함치르르 윤기가 흐르고, 제법 살집이 있는 것을 보면 꽤 부유한 집에서 사는 게 틀림없다. 워낙 저 식당 음식이 맛있다. 저 건물에는 식당이 여러 개인데 녀석은 저 식당 앞에만 고수한다. 우리도 저 집을 제일 많이 찾는다.
동물과의 대화 방법을 일러주는 [기다림의 대화] 저자이자, 애니멀커뮤니케이터인 김동기 씨가 이번에는 동물들의 영혼 혹은 그 사후 세계를 짚어보는 [반려동물, 무지개다리 너머 세상](해드림)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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