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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절반을 조금 더 살았을 뿐인데----.

7154 2019. 1. 13. 19:36




고향 친구가 간암 말기라는데

바로 내려가 보지 못해 무거운 마음을

아랫녘을 향해 기웃거리기만 한다.


왜 바로 내려가지 못 하는가 따지면

구차한 삶만 드러날 뿐이니

그 얘긴 접기로 하자.

 

친구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소아마비가 찾아와

오십이 넘은 지금껏

변변찮은 인생을 홀로 꾸려왔다.




https://youtu.be/ipxqAeZVP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