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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신간 보도자료, 수필계 봄호(2010년)

7154 2010. 3. 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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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수필계’ 보도자료>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 47-1 청곡빌딩 510호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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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 창간 1주년의 의미가 된 「수필界」 봄호



‘좋은 자연 ․ 좋은 사람 ․ 좋은 생각 ․ 좋은 글’을 문학적 이념으로 삼은 「수필界」의 2010년 봄호가 창간 1주년을 맞춰 출간되었다. 문예지 발간 자체가 앙상한 뼈마디로 짊어진 십자가 같은 존재인 터라, 겨우 네 번을 채우며 맞이한 첫돌일지라도 「수필界」는 몹시 힘들었을 줄 안다.

이번 「수필界」 봄호부터는 ‘좋은 자연’을 문학적 이념의 최상위 개념으로 추가하였다. 따라서 항상 ‘좋은 자연’을 생각하며, ‘좋은 글’을 쓰기에 앞서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글’보다는 ‘좋은 사람’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수필界」 봄호에서는 중견수필가부터 신인수필가까지 「수필界」를 이끄는 필력이 동맥처럼 흐름을 느낄 수가 있다. 겉으로는 고요하고 평범하지만, 이들 수필가들은 「수필界」가 창간되기 전부터 하나의 힘으로 뭉쳐 있다가 이 힘이 「수필界」로 흡입된 것이다. 자칫 고정필진이라는 고착화된 느낌을 줄 수도 있으나 오히려 안정된 바탕 아래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순기능 역할이 더 크다.


지난 호와 마찬가지로 2010년 봄호에도 문학평론가인 김우종씨의 ‘한국수필작가회 작고 문인의 작품단평’이 이어졌으며, 원로 시인인 이상범씨의 표지화(畵) 작품이 컬러 화보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또한 권두수필로는 중견수필가 김 학씨의 ‘봄의 뜨락을 서성거리며’가, ‘나의 삶, 나의 수필’에서는 최복희 수필가의 ‘나를 문학의 길로 이끌어주신 스승님’이, 대표 초대작 성격으로는 중견수필가 고동주씨의 ‘지방선거 공천제도 유감’이 발표되었다. 한편 「수필界」의 진미라 할 수 있는 이달의 작품과 발굴 대표작 감상하기에는 엄정숙 수필가의 ‘적막한 바닷가’와 우미정 수필가의 ‘엄마의 가방 외 2편’이 봄꽃 피듯 선을 보였다.


이번에도 눈여겨 볼 대목은 다양한 소재의 연재이다. 수필이라는 ‘문학’을 떠나 일반 독자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히고자 의도한 것이다. 국과수 박기원 박사의 과학수사 에세이, 김유영 물리학 박사의 별 이야기 등의 기존 연재 외에도 김창식 수필가의 ‘피카레스크 삼국지’, 정병수 수필가의 ‘동양고전 읽기’, 강경자 수필가의 ‘바람의 손을 잡고 걷는 길’, 이승훈 발행인의 ‘금연에세이’가 연재되었으며, 임병식 주간의 ‘생각의 창’, 엄민용 기자의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 전영관 시인의 ‘시인과 함께 읽는 시’,  박래여 소설가의 ‘푸름살이 산촌’, 민문자 수필가의 ‘백두산 둘러보기’, 이정 시인의 ‘사투리 에세이’ 등 10여 개의 연재가 「수필界」 읽는 재미를 더욱 부추겼다.


지난 겨울호에서 당선자를 내지 않았던 「수필界」는 이번 봄호에서 한 명의 당선작을 선정하였다. 호주에 거주하는 유성자씨의 ‘손녀의 티 없는 사랑’이다. 순수한 동심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에서 임병식 주간은 “이 작품은 순수한 휴머니티와 티 없는 동심이 잔잔하게 그려진 작품이다.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를 연상케 할 만큼 바다낚시라는 이야기로 일관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사뭇 감동적이다. 작가는 무엇보다도 정서가 건전해야 하며, 자연애가 넘쳐야 한다. 나는 이점을 높이 샀다. 작가정신이 본받을 만하고 배려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져서다. 글 전개도 무리가 없고, 크게 빠지지 않아 당선작으로 민다.”라며 계속 정진하기를 바랐다. 

유성자씨는 ‘마키아 벨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가난도 비애도 병도 아닌 생에 대한 권태라고 했듯이, 열심히 나의 노년을 가꾸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간 본연의 세계를 통해 인간의 휴머니즘 의식을 본받아 내 생애를 마감할 때까지 문학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새로운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수필界」 의 정기구독 및 후원은 홈페이지(http://www.sdt.or.kr/bbs/) 정기구독란에서 할 수 있으며 정기구독료는 1년 3만원이다.



서지정보

면수 288쪽 | ISSN  2005-7733  01

| 값10,000원 | 2010년 03월 08일 출간| 문학 | 수필 | 해드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