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너,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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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이승훈, 정확성과 속도에서 교정 달인을 꿈꾸다!
건
1. 어미 ‘-거나’의 준말.
예) 겉모양이야 어떻건 내용이 중요하다.
예) 남들이 비웃건 말건 신경 쓸 것 없다.
예)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물이건 불이건 간에 가리지 않는다.
2. (행동을 나타내는 몇몇 명사 앞에 붙어) ‘겉으로만’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건울음(건성울음_정말 우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만 우는 울음).
건주정(술에 취한 체하고 하는 주정).
3 . (몇몇 명사 앞에 붙어) ‘근거나 이유 없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건강짜(별 이유 없이 부리는 강짜).
4. ‘그것은’이 줄어든 말.
예) 건 내 잘못이다.
5. 어미 ‘-거든’의 준말.
예) 그게 좋건 네가 가져라.
예) 꼭 하실 말씀이건 지금 하시지요.
예) 어서 밥이나 먹어라. 얘긴 술이 깨건 하고….
6. 하는 건 / 되는 건
하는 건, 되는 것
'건'은 거(의존명사)에 ㄴ(보조사)가 붙은 형태로 띄어 쓴다.
('거'는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 / ‘건’은 ‘것은’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
* '
그런 거'의 '거'는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7. 내 말 안 들었다가는 후회할걸."이라고 할 때 '후회할걸'
: 이때의 '후회할걸'은 어간 '후회하-'에 어미 '-ㄹ걸'이 결합한 말로 '후회할걸'로 붙여 써야 한다. 그런데 겉모습은 똑같아 보이지만 띄어쓰기가 다른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
ㄱ. 후회할 걸 왜 그랬어?
ㄴ. 후회할 것을 왜 그랬어?
이때는 '후회할'과 '걸'로 띄어 써야 하는데 '후회할 것을'로 풀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의존 명사 '것'이 들어 있는 구성으로 풀 수 있으면 '거'가 들어 있는 말과 앞말을 띄어 써야 한다. 그러한 예로는 "사랑을 할 거야.", "나중에 후회할 거다."와 같은 예들이 있다.
(2)
ㄱ. 사랑을 할 거야(←할 것이야).
ㄴ. 나중에 후회할 거다.(←할 것이다).
<정리>
따지고 보면 참 희한한 ‘건’/‘거’
1. 어미 ‘-거나’의 준말.
2. ‘그것은’이 줄어든 말.
3. 어미 ‘-거든’의 준말.
4. ‘것은’을 구어적으로 표현한 말
‘거’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
거야/거다—것이야/것이다
결: 문맥에 따라 ‘것’ 대신 구어적으로 ‘거’나 ‘건’을 쓸 수 있다는 것.
'것' 대신 '거'나 '건'을 쓰면 문장이 부드러워진 느낌이 든다.
1. 어미 ‘-거나’의 준말.
2. ‘그것은’이 줄어든 말.
3. 어미 ‘-거든’의 준말.
4. ‘것은’을 구어적으로 표현한 말
‘거’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
거야/거다—것이야/것이다
결: 문맥에 따라 ‘것’ 대신 구어적으로 ‘거’나 ‘건’을 쓸 수 있다는 것.
'것' 대신 '거'나 '건'을 쓰면 문장이 부드러워진 느낌이 든다.
*우리말 바로쓰기 책 '반딧불 반딧불이'(장석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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