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 숩은 예쁜 낱말

82. 관형사, 한 번은 가만히 짚어보자!

7154 2011. 11. 29. 19:28

 

 

 

 

 

관형사, 한 번은 가만히 짚어보자!

 

 

82.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이승훈, 정확성과 속도에서 교정 달인을 꿈꾸다!

 

 

 

*. 관형어/관형사

1)관형사란, 체언 앞에 놓여서, 그 체언의 내용을 자세히 꾸며 주는 품사. 조사도 붙지 않고 어미 활용도 하지 않는데, ‘순 살코기과 같은 성상 관형사, ‘저 어린이와 같은 지시 관형사, ‘한 사람과 같은 수 관형사 따위가 있다.

 

2) 저 모든 새 책이 누구의 책이냐. 이 문장에서 ', 모든, ' 다 관형사라고 하는데, '관형사 + 관형사 +관형사 + 명사'의 구조이다. 관형사와 체언 사이에 관형사는 올 수 있고, 관형어와 체언 사이에는 관형어가 올 수 없는가.

 

답변 : 관형사는 문장에서 언제나 관형어가 된다는 점을 참고하라. 제시한 문장에서도 관형사 ', 모든, '가 체언인 ''을 꾸며 주는 관형어 구실을 하고 있다. 참고로, 관형사는 여러 개가 쓰일 수 있으며, 이때 '지시 관형사+수 관형사+성상 관형사'의 순서로 배열된다.

 

 

*. ''''에 주격 조사 ''나 보격 조사 ''가 붙을 때의 형태로 대명사이다.

또한 ''''에 관형격 조사 ''가 결합하여 줄어든 말로 '내 것/내 생각/이리 와서 내 가까이 서 있어라.'와 같이 쓴다. 이 말은 '나의'가 줄어서 된 말로, 따로 품사를 부여할 수 없다. 그러나 문장 안에서는 관형어의 구실을 한다.

 

 

* 저 모든 새 책-지시 관형사+수 관형사+성상 관형사(암기하면 좋겠네요.) 

 

 

)

*. 내가 중이 되니 고기가 천하다

: 자기가 구할 때는 없던 것이 필요하지 아니하게 되자 갑자기 많아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슷한 속담] 내 상주 되니 개고기도 흔하다.

 

*. 내 미락 네 미락

책임을 지지 아니하려고 서로 미루적거린다는 말.

[비슷한 속담]

내 미룩 네 미룩

네 미락 내 미락

네 미룩 내 미룩.

(미락과 미룩을 섞지만 말고 내/네를 자유롭게 갖다 붙일 수 있다.)

 

*. 내 미워 기른 아기 남이 괸다

자기가 귀찮아하고 미워하면서 기른 자식을 오히려 남들이 사랑해 준다는 말.

 

 

*. 미루적거리다:

「…해야 할 일이나 날짜 따위를 자꾸 미루어 시간을 끌다.

[비슷한 말] 미루적대다미적거리다미적대다.

 

*. 괴다:

「…(예스러운 표현으로) 특별히 귀여워하고 사랑하다.

) 임금이 모름지기 먼저 그 조짐을 살피어 난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니, 적서의 구분이 분명하고 괴는 궁녀에게 빠지지 않았다면 어찌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우리말 바로쓰기 책 '반딧불 반딧불이'(장석영 저)

 

* 금주 카페

http://cafe.naver.com/toqur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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