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하기_경축일인 한글날을 공휴일로.
한글날, 진정한 잔치의 날로 가꾸어야!
우리나라 5대 국경일이라면 3·1절 · 제헌절 · 광복절 · 개천절 · 한글날일 것이다.
국경일 가운데 제헌절과 한글날은 공휴일이 아니다. 공휴일인 국경일과 공휴일이 아닌 국경일은 우리가 받아들이는 무게감이 다르다. 공휴일이 아니면 어쩐지 역사적 비중이 덜한 듯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국경일 가운데 진정한 축제일은 언제일까?
개천절?
개천절은 아무래도 좀 상징적이다.
그렇다면 광복절?
물론, 광복절은 사악한 일본에게 빼앗긴 조국을 되찾았다는 기쁨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힘이 없어 조국조차 빼앗겼다는 뼈아프도록 부끄러운 성찰이 선행되어야 하니 크게 기쁘기만 한 일도 아니다. 거기다가 친일 세력의 족속들이 후대까지 득세하는 부끄러운 역사를 생각하면 그리 순수한 기쁨은 아닌 듯하다. 우리는 광복절과 더불어 1910년 8월 29일의 치욕스런 날도 특별히 ‘기억해 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온전히 기뻐하며 잔치의 날이 될 수 있는 날은 바로 한글날이다. 우리의 한글, 그 자체가 기쁨이다. 세계 어떤 문화유산보다 뛰어난 한글. 이 기쁜 날, 이 자랑스러운 날, 한껏 자부심을 치켜세울 수 있는 날을 공휴일에서 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날 하루 일해서 벌어들이는 국민의 수익이 얼마나 큰 물질적 가치가 있는지는 몰라도 우리가 지켜야 할 정신적 가치를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이다.
국경일인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 단순히 하루 쉰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치르며 우리 한글의 가치를 드높이고 되새기며, 한글을 세계적으로 홍보도 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공휴일 지정을 반대하는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한글을 통해 돈을 벌지 영어로 돈 버는 것은 아니다.
경축일인 한글날을 공휴일로_서명하기
http://www.sdt.or.kr/bbs/bbs/board.php?bo_table=B32&wr_id=919
: 댓글로 ‘서명’이라고만 써주시면 됩니다.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공식 서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꼭 ‘서명’의 거창한 의미가 아니라도, 이런 순간을 통해 우리 한글을 한 번 의식해 보는 것도 괜찮지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한글로 글을 쓰니까.)
*. 기한은 없습니다.
이것만은 꼭 알자!
1) 세종대왕(世宗大王) 탄신과 타계
1397.4.10(음)/5.15(양). ~ 1450.2.17. (54세, 출처_네이버 백과사전)
2) 재위기간: 1418년 8월 ~ 1450년 2월. (32년 재위)
3) 가족관계: 아버지 태종(太宗), 어머니 원경왕후(元敬王后), 왕비 소헌왕후(昭憲王后)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2897
* 세종대왕 탄신 5월 15일
(스승의 날은 5월 24일이나 5월 26일로 옮겨야. 고려 500년, 조선 500년이라는 빛나는 역사를 지녔으면서도 우리는 이에 관한 변변한 기념일 하나 없다. 현대사만이 역사가 아니다.)
*한글날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해도 IMF 안 터집니다. 그날 하루 쉬는 게 영 꼴보기 싫으면 한글날이나 어버이날이 들어간 주는 주6일제 근무로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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