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보도자료★★

[출판 이야기]_나의 출판 철학

7154 2012. 9. 3. 19:15

 

 

 

[출판 이야기]_나의 출판 철학

 

 

지레 책 안 팔린다고 홍보조차 안 한다면 출간 저자에게는 허탈한 일이다. 독자에게 이런저런 책이 있는데 한 번 읽어보지 않겠느냐.’라며 한번쯤 물어 보기는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책이 나오는 순간 그것으로 모든 것을 끝내버리는 자비출판의 타성이 문학 출판 시장에서 독자를 몰아내버린 이유도 된다.

 

우리 집에는 이런 게 있어요.

이번에 이런 게 나왔는데 한 번 보시지 않겠어요?’

 

출간만 하면 독자가 제 발로 찾아와 책을 사주는 일은 없다. 일반 독자는 책이 나온 지조차 모른다.

독자가 독서를 하도록 꾸준히 끌어당기는 일도 출판사의 한 몫이다. 독자가 시집을 안 읽는다고, 수필집을 안 읽는다고 탓하기 전에, 독자에게 이런 시집이 있소, 저런 수필집이 있소.’ 하고 적극 나서서 알려야 독자가 그런 책도 있는 줄 아는 것이다. 예컨대, 수필을 아무리 잘 쓴다 한들 알아주는 독자가 없다면 공허한 일 아닌가.

 

자비출판이라 해도, 책은 책이 나온 이후 출판사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출판비용이 충분히 투자되면 책이야 당연히 예쁘게 나온다.

신속한 서점 유통, 각 서점에 충분한 서지 정보(저자 소개/목차/출판사 서평/본문 소개 등) 입력, 언론사 또는 통신사를 통한 보도자료 작성 배포, SNS 기타 인터넷을 통한 꾸준한 홍보, 책 판매에 대한 분기별 결산 등은 사후 관리 기본이다.

 

출판인은 책을 잘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만든 책을 잘 알리고 잘 판매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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