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마을, 제12집 [스물네 살 편지마을]
창립 24주년차가 되는 전국 어머니 편지쓰기 모임인 ‘편지마을’(회장 정정성)이 제12집 [스물네 살 편지마을]을 펴냈다.
편지는 정(情)이요, 사랑이요, 제2의 언어이다. 말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을 때도 편지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마음과 마음을 잇는 가장 아름다운 다리, 편지. 여기 그들이 쓴 구구절절한 사연을 모았다.
뿌리 깊은 나무가 된 편지마을
편지마을은 높낮이가 다른 여러 굽잇길을 휘돌아 오늘에 이르렀다. 회장 정정성은 무엇보다 첫 마음을 굳건히 지켜준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때맞춰 마음을 모아준 선후배들의 끈끈한 우애는 편지마을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편지 쓰기로 출발하여 문학의 품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편지마을]. 자신의 이름을 문단에 돋을새김하며 이미 작가의 반열에 든 회원들도 여럿이다. 글 솜씨뿐 아니라 사는 일 자체가 문학의 향기를 능가한다.
편지의 힘, 이번 제12집에는 편지글로만 엮었다
이번 [스물네 살 편지마을]에는 편지 글로만 책을 엮었다. 여기서 다시 확인하게 된 것이 ‘편지의 힘’ 이다. 세월이 흘러도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데는 편지가 으뜸이란 걸 이번 책에서 증명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또는 존경하는 이들께 편지를 쓰면서 회원들 또한 남다른 행복을 느꼈다. 독자들 역시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사랑과 우정, 존경심이 더욱 깊어짐을 체감할 것이다.
편지는 은유니 형상화니 하는 문학적 장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편지의 생명은 진솔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은 다음에야 쓸 수 있는 게 편지다. 엉킨 마음의 솔기를 풀지 않고서는 진실이 담긴 위로나 용서, 사랑의 고백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편지마을 회원들이 특별히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편지가 삶의 일부분으로 녹아 있기 때문이다.
편지마을 22주년 발자취
1984년은 우정(郵政)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그것을 기념하고자 개최하였던 체신부 주최 ‘전국 어머니 편지쓰기 대회’의 수상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편지마을은 1989년 10월 24일에 창립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지마을은 편지 쓰기를 좋아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기혼여성이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대부분 회원이 수필가와 소설가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등단한 회원들조차 각종 백일장과 여러 방송국, 또 수많은 잡지 등을 통해 기성작가 못지않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펴내는 회지는 46호까지 나왔으며, 2년에 한 번씩 펴내는 작품집은 올해로 열두 권째가 된다. 또한 편지를 주고받는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취지 아래 편지마을에서는 열 차례나 ‘편지쓰기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다음카페는 ‘편지마을/전국어머니 편지쓰기모임’이다.
편지마을 저
면수 196쪽 | ISBN 978-89-93506-95-2 | 03810 | 152*225
| 값 12,000원 | 2013년 11월 30일 출간| 문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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