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보도자료★★

화가 박광택과 청각도우미견 소라, 아직도 바람소리가 들리니

7154 2018. 10. 18. 12:17

작은 체구지만 소리를 듣지 못하는 주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다간 소라.

가족에게 버림받아 유기견이 된 소라였지만,

새 주인이 된 청각장애 화가에게 소리와 빛이 되어 주며 제2의 삶을 살았다.

 

나는 이 책을 만들면서 화가들의 깊은 영혼의 세계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영혼의 울림은 외롭고 쓸쓸하였지만

그림이 있어 아름답게 비쳤다.

더구나 그의 소리가 되어준 청각도우미견을 만났을 때,

그의 그림과 영혼에게 쏟아진 빛을 보았다. 그에게 소라는 빛이었다.
중견화가 박광택이 그려낸 반려견 이야기지만,

반려견인 청각도우미견 소라에게 영감을 얻어 그린 그림을

저자의 설명과 더불어 감상하는 일은 신비로웠다.

...

우리나라 반려견 소재 책 가운데

이 책만큼 깊은 사유와 의미가 책도 드물 것이다.

그만큼 이 책에는 출판사와 저자의 자부심이 있다.

화가와 청각도우미견이 그려내는 절제된 슬픔 같은 것이,

길지 않은 내용임에도 바닷가 소라의 울림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
좋은 책을 만났을 때 독서란 이래서 행복하다.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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