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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일기

7154 2007. 10. 5. 01:36
  • ▲ 논란 휩싸인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리얼리티 드라마 '악녀일기' /방송화면 캡처
  •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리얼리티 드라마 ‘악녀일기’를 두고 시청자들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

    ‘악녀일기’는 지난달 26일 첫 방송에 이어 3일 2회가 방송됐다.

      이 드라마에는 부잣집 막내딸로 어려서부터 공주대접을 받으며 자라와 온몸을 명품으로 치장한 ‘럭셔리 악녀’ 이칸희(22)와 늘씬한 키에 섹시한 외모로 수시로 남자를 바꿔대는 ‘카사노바 악녀’ 안민애(22)가 출연중이다.

     ‘악녀일기’는 칸희와 민애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거나 경험담을 스스로 재연,리얼리티와 드라마를 결합한 리얼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칸희는 한 달에 카드값이 800만 원이 나오며 쇼핑한 물건들을 들고 가지 힘들다고 버리고 갈까라는 생각을 하는 ‘된장녀’. 민애는 남자를 액세서리 정도로 생각하는 ‘카사노바녀‘로 나온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게시판 등에는 된장녀의 ‘명품 쇼핑’과 카사노바녀의 ‘남자 쇼핑’행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정말 개념없는 여자들”“쓰레기 같은 삼류드라마”라는 비난 여론과 “자기가 원해서 쇼핑하는데 뭐가 잘못이냐” “철없지만 돈 많은 부모때문 아니냐”는 등 옹호여론이 맞서고 있다.

     또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실제 저런 사람이 있을 수가 있냐” “어설픈 상황극으로 연출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