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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염장 지르는 한나라당

7154 2007. 10. 26. 21:04
 

(충무공 이순신 장검)

 

정기적으로 염장 지르는 한나라당

             데일리안

 


향응 국감 파문에 시민단체 한 목소리로 “국민 기만” 성토 “오이 밭서 신발 끈 고쳐 매지 말랬더니 아예 밭에 들어가 분탕질”

대덕특구지원본부 등 대전 지역 7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이후 피감기관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이 한나라당 의원인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단체가 “이러고도 집권하려느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는 26일 논평을 통해 “오이 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하였더니 신발 끈은 그대로 두고 아예 밭에 들어가 국민의 오이에 분탕질을 치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자유주의연대는 한나라당에 대해 “정기적으로 염장 지르는 당”이라고 규정한 뒤 “아직 국민은 차떼기 당으로 더 많이 기억하고 있음에도 또 사고를 쳤다.”고 힐난했다.

자유주의연대는 이번 향응 파문이 성 접대 논란까지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점입가경”이라면서 “한동안 잠잠하기에 술병을 집어던지고 피감기관에서 골프접대를 받으며 국민의 마음에 비수를 꽂아대던 그 못된 버릇이 이제는 고쳐졌나 했다. 그러나 제 버릇 개 못주고 기어이 국민들의 의구심을 씻어 주었다.”고 비꼬았다.

자유주의연대는 “위원장 스스로 인정한 사실만으로도 유구무언”이라며 “그런데도 ‘법적 대응’ 운운하다니 블랙개그의 끝을 보여주자고 작정한 것이냐 아니면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너무 나서 긴장감이 떨어지니 제 한 몸 희생해서 게임조절을 하려고 그런 것이냐.”고 꼬집었다.
자유주의연대는 “우리 국민은 바지사장이 아니다.”면서 “후보의 인기에 기대어 대충 집권하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며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이하 바른사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을 기만한 향응국감을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바른사회는 식사와 술값 등 향응비용으로 2500만원이 사용된 것에 대해 “그동안 피감기관이 국회의원을 접대하는 일은 관행적으로 당연시 되어왔다”면서 “국회의원들의 경우 대통령령인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국감 때 운임, 식비, 숙박비 등 모든 경비는 국회에서 제공받게 되어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른사회는 향응접대로 비난받고 있는 의원들 중 일부 의원에 대해 ‘자질론’까지 거론했다. 바른사회는 “이들이 물의를 일으킨 게 처음이 아니다”며 “김태환 의원의 경우 지난 2004년 9월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후 술을 마시다 60대 경비원을 폭행해 논란을 빚어 비난을 받은 바 있으며 임인배 의원의 경우 지난 2005년 12월 사학법 개정안 처리문제로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국회의장 비서실 여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바람에 네티즌의 도마에 오른바 있다.”고 문제 삼았다.
바른사회는 “임인배 과기정위원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사실과 다른지 모르겠다.”면서 “국감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받은 향응이나 성 접대는 당연히 모두 뇌물에 포함된다.”고 못박았다.

바른사회는 “정책국감은 못할망정 국회 본연의 임무인 국정감사를 향응국감이라는 오명을 쓰게 만든 일부 국회의원들의 추태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또 의원들의 임기가 이제 겨우 7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그동안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해온 국회윤리특위위원회도 이번 사태를 수수방관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바른사회는 “정당이나 국회차원에서도 자체조사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검찰도 법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 실정법위반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이 권한 만큼이나 얼마나 높은 책임이 필요한지를 국회의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엄정 수사를 거듭 강조했다.


출처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295095&year=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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