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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폭력적 촛불집회 실망"

7154 2008. 6. 26. 14:05

황정민 "폭력적 촛불집회 실망"

-황정민(38) KBS 아나운서의 촛불집회 발언을 놓고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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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아나운서는 26일 KBS 라디오 <황정민의 FM대행진> 생방송 도중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폭력 시위를 비난해 청취자들과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황 아나운서는 이날 "물대포 쏘는 경찰이야 기대한 게 없어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버스를 끌어내는 등 폭력적으로 변질된 촛불시위는 실망"이라며 "촛불시위를 좋게 보던 외신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분노한 네티즌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들은 '선량한 시민들을 폭도로 규정한 의도가 뭐냐' '물대포는 선량하고 손가락 짤린 시민은 폭력적이냐' '당신이 말하고 싶은 촛불시위가 대체 무엇이냐'라고 말하며 황 아나운서를 거세게 비난했다. 현재 황 아나운서가 출연 중인 다른 방송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도 네티즌들의 집중 성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면서 "책임을 지고 모든 방송에서 사퇴해 국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촛불집회가 변질된 것은 사실"이라며 "황 아나운서의 지적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황 아나운서를 옹호하고 있다.


한편 황 아나운서는 2005년 7월 같은 방송 진행 도중 "모유는 아빠와 같이 써서 불편하다"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고, 2002년에는 KBS 2TV <뉴스8> 진행 도중 대학생들의 미군 영내 기습시위를 보도하면서 "부끄럽다"라는 멘트를 내보내 파문이 거세지자 앵커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12&articleid=2008062612050375307&newssetid=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