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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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

저자

임병식 지음

출판사

해드림출판사 | 2010-11-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중견수필가 임병식의 여섯 번째 수필집 『아름다운 인연』. 임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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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적인 수필의 맛! 중견수필가 임병식씨,

여섯 번째 수필집 「아름다운 인연」

1. 201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중견수필가 임병식씨가, 자신의 여섯 번째 수필집 「아름다운 인연」(해드림출판사)을 일부 선작(選作) 형식을 빌어 출간하였다. 이번 작품집은 201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아 출간한 수필집이며, 원로 문학평론가 김우종씨가 ‘임병식 수필의 아름다움’으로 작품해설을 붙였다.

 

2. 왜 아름다운 인연인가

이번 작품집에서는 특히 저자의 작품 색깔이나 작품세계를 헤아려보기 쉽도록 구성을 아주 소박하고 투명하게 하였다. ‘추억과 관찰과 사색’의 세 가지 색조로 응축하여 60여 편만 담아냈으니 작품 전체를 좀 더 쉽게 꿰뚫어볼 수 있다. 또한 60여 편이라는 지극히 절제된 선작이 이루어져 그 깊이를 더했다.

토속적인 수필의 맛이라면 어떤 음미가 느껴질까. 그것은 아무래도 사람의 선한 가슴과 부드러운 시선에서 나오는 인간과 자연의 서정이다. 인간과 자연의 서정은 수필의 요체이다. 이 미학이야말로 역류하는 피톨을 안정시키듯 침잠한 고요로 독자의 가슴을 안내하며 ‘읽는 맛’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아름다운 인연」의 원고를 추려내면서 저자가 정리한 생각들을 들춰보면, 저자는 수필을 인간탐구로 본다. 또한 수필을 감상하는 맛은 글의 맛이라기보다 인품을 대하는 맛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생각과 자세로 글을 써왔다. 글과 사람이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한 ‘글 따로 사람 따로’의 글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는 변(辯)이다. 모든 예술의 시원과 끝이 결국은 인간에게로 회귀하듯, 저자 역시 수필의 출발점을 ‘인간’에게서 시작한다.

「아름다운 인연」의 배경에는 여러 사람이 등장한다. 여기에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수필 안의 그 영혼들과 교감해온 사연들이 묻어 있다. 이것을 저자는 인연이라는 고리로 묶어냈다. 그리고 스스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그 지향점임을 깨닫게 된다. 다시 말하면 추억과 관찰 그리고 사색을 통해 정리한 인연을 모아 「아름다운 인연」을 뽑아낸 것이다.

 

3. 문학평론가 김우종씨의 해설

문학평론가 김우종씨는 임병식 수필에서 ‘시간 여행의 미학’이라는 전제 아래, ‘서정적 감성의 아름다움’을 먼저 적시하였다. 그 작품의 예로 ‘눈 내리는 날의 서정’을 들었다.

김광균의 ‘설야’에서는 그날 밤의 풍경이 먼 곳에서 여인의 옷 벗는 소리가 들리는 청각적 이미지와 함께 슬픔이 전해지는데 임병식의 이 작품은 처녀 시절에 수를 놓던 누나의 맑고 아름다운 시각적 이미지로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장면은 논리적 서술 형태와 달리 서정성을 농밀하게 간직하는 이미지라고 한다.

김우종 평론가는 또, 과거에 대한 회상의 형태로써 문명의 발전과 함께 현대인들이 이미 망각 속에 파묻어 버린 소중한 기억들을 생생하게 재구성하고 연출시키는 뛰어난 모습을 임병식 수필에서 찾아낸다. 그리고 이것 자체가 시간의 미학으로써 우리에게 미적 감동을 자아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임병식 수필에는 휴머니즘과 양심의 목소리가 기본적 정신으로 작용하며, 이것이 서정적 감성과 비판적 지성의 힘으로 작용해 훌륭한 문학의 경지를 개척해 간다는 점을 높이 샀다.

 

4. 「수필界」 편집주간

1946년 8월 15일 전남 보성에서 출생한 수필가 임병식은, 1989년 한국수필을 통해 등단하였다. 그동안 한국문인협회 여수지부장과 월간 「문학저널」 편집위원 및 신인상 심사위원, 한국수필가협회 공영이사로 활동하였다. 2009년에는 ‘한국수필작가회’ 회장을 맡아 동 문단의 입지를 탄탄히 하였으며, 현재는 수필전문 계간지 「수필界」 편집주간이다.

.수필집으로 「지난세월 한 허리를」(1990. 미리내), 「인형에 절 받고」(1993. 꿈빛), 「동심으로 산다면」(1995 문화출판사), 「당신들의 사는 법」(2002 선우미디어), 「방패연」(2009. 해드림), 「아름다운 인연」(2010. 해드림) 등이 있다. 수필 이론집으로는, 출판사 기획도서로 발간한 「막 쓰는 수필 잘 쓰는 수필」(2007. 에세이)이 있다.

제21회 한국수필문학상(2003년)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받았다.

<서지정보>

임병식 저

면수 272쪽 | ISBN 978-89-93506-24-2 03810

| 값10,000원 | 2010년 11월 30일 출간| 문학|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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