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불쌍한 여름아!
46.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도전, 우리말 달인
저는 가을맞이라는 말을 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 이것은 사전에 표제어로 등재된 한 낱말입니다.
가을맞이: 가을을 맞이함.
동사: 가을맞이하다_가을을 맞이하다.
가을맞이는 한문도 있습니다.
영추(迎秋): 가을을 맞이함.
영추하다(迎秋): 가을을 맞이하다.
그럼 봄맞이도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봄맞이
1.봄을 맞는 일. 또는 봄을 맞아서 베푸는 놀이.
2.<민속>음력 정초에 부녀자들이 놀이를 겸하여 하는 굿.
여름맞이, 겨울맞이는 어떨까요?
‘여름맞이’의 한 낱말은 없습니다. 따라서 여름을 맞는 일을 표현하자면 ‘여름 맞이’ 라고 띄어 써야 합니다.
겨울맞이 역시 한 낱말입니다.
: 다가올 겨울철을 맞는 일.
저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좋습니다.
*우리말 바로쓰기 책 '반딧불 반딧불이'(장석영 저)
'국어사전에 숩은 예쁜 낱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처녀가 처녀일까? (0) | 2011.10.07 |
---|---|
국어사전도 차별한다 (0) | 2011.10.07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종류를 가진 음식이 바로 (0) | 2011.10.06 |
우리 음식 중 가장 잔인한 이름의 음식은? (0) | 2011.10.06 |
이 싸가지 없는 시키! (0) | 2011.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