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번째 한글날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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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은 외국어를 들고파서 몇 개 나라 언어를 구사하기도 한다.
외국어를 잘하면 아무래도 출세나 성공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 전혀 그 나라를 모른 채 이민을 해서도 몇 년이면 그 나라 언어를 유창하게 표현한다.
그럼에도 우리글 또는 우리말은 어렵다고들 푸념이다.
세종대왕께서 끌끌 혀를 차실 일이다.
우리글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외국어를 공부하듯 우리글을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탓이다.
솔직히 앞으로는 외국어가 그다지 필요 없을 것이다. 말하는 통역기나 우리글만 넣으면 원하는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 주는 번역기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이런 기기들이 일부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글은 꾸준하게 공부해야 한다. 우리글은 이미 세계적으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안다. 나는 우리글에 대한 자부심이 크며, 사랑하는 마음도 크다고 감히 말한다.
이제 매일 우리글 바로 쓰기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야 마음이 든든하다.
기왕 무슨 글이든 써야 할 처지라면 바르게 써야 한다. 띄어쓰기가 어렵다고 대충 쓴다는 생각을 하거나 자신이 사용한 낱말이 정확한지 찾아보지 않은 채 오·탈자투성이로 올린다면, 그 글쓴이의 지적(知的) 선입견이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외국 사람이 띄어쓰기에 대해 물어오면, ‘아, 우리글은 띄어쓰기가 몹시 어려우니 적당히 알아서 쓰세요.’라고 창피하게 말할 것인가. 아이들한테도 어려우니까 적당히 쓰라고 무책임하게 말할 것인가.
띄어쓰기 하나만 잘해도 우리글 실력이 아주 돋보인다.
우리는 낱말을 종종 ‘감(感)’이나 ‘습관’적으로 붙여 쓰려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감을 절대 믿지 말 것이며, 자신의 습관에서 깨어나야 우리는 우리글을 바르게 쓸 수가 있다.
오늘은 한글날이다.
오늘만이라도 세종대왕의 위대한 이 업적을 한 번쯤 묵상해 보고, 우리글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좀 더 깊이 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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