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술․담배 끊는데 성공한 사람이 쓰는 [다이어트 일기] 혹은 금욕 이야기
_30년 넘도록 하루 담배 두 갑, 하루 소주 두 병 마시다가 모두 끊어내고, 이제는 [다이어트] 도전이다.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생각, 식탐을 줄이겠다는 생각만 가져도 아침마다 자신의 맑은 영혼을 대할 수 있다. 특히 밤늦게 쓰리도록 다가오는 허기만 잘 참아도 아침 이슬이 맺힌 내 육신과 영혼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밤늦게 음식을 먹고 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밤새 술 퍼마시고 아침에 일어나는 거와 다를 바 없다.
당신의 장기도 밤이면 잠을 재워라. 뇌는 자고 장기는 밤새 일해야 하는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다이어트 식단표를 보니 무슨 고시 준비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직장 생활도 안 하고 온종일 시계만 보며 식단표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 같다.
다이어트 해서 무슨 미인 대회나 미스터 대회 나갈 일 있을까. 건강의 미학만 얻어도 천하를 얻는 것을.
다이어트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고, 내 악습인 식탐을 줄인다는 생각을 하자. 어느 날 갑자기 담배를 끊듯, 어느 날 갑자기 술을 끊듯 단순 명료하게 식탐을 줄이자는 것이다.
다이어트 혹은 살 빼는 일도 살아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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