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보도자료★★

이재신의 영화음악론

7154 2014. 1. 7. 01:09

 

 

 

노는 음악이 아닌 영상 뒤에서 일하는 음악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재신씨가 수년 동안 음악을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정리해 온 영화음악 자료를 묶어 [이재신의 영화음악론]을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노는 음악을 만들지 말고 영상 뒤에서 일하는 음악을 만들어라.’라는 화두로 영화음악론을 전개한다.

극에서 음악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흥미를 더하고 서술만으로는 불충분하게 표현될 수밖에 없는 긴장, 감동 그리고 의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영화에서도 같은 목적으로 음악이 쓰이는데, 특히 정교한 편집과 영상언어에 부합해야 하는 음악은 시나리오를 영상화 하는데 부족할 수 있는 표현의 한계를 극복 하는 필수 요소이다.

 

 

영화음악 작곡법에 관해 명쾌하게 설명하다

 

음악을 영화에서 겉치레나 장식 정도로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오산을 한다. 왜냐하면 잘 만들어진 영화음악은 영상과 동화돼서 잘 드러나지 않고, 주제가만 뇌리에 남기 때문이다.

저자가 처음 영화음악을 시작할 때, 영화에 관한한 문외한이었으니 영화를 맡으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어려움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국내를 비롯해 어디에도 영화음악 작곡법에 관해 명쾌하게 설명한 서적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이재신의 영화음악론]이 그 어려움들을 해결해 줄 것이다.

 

 

저자 스스로 터득한 영상언어의 이해

 

저자가 영화음악을 하면서 겪었던 많은 문제들은, 어디에서도 도움 받을 수 없이 스스로 터득해야하는 일이었다. 다행히 이전에 영화는 아니지만 영상음악 작업을 꾸준히 해온 저자여서, 음악제작 프로그램, 즉 DAW나 피날레와 같은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 속에서도 막힘없이 일이 진행 될 수 있었다.

대중음악이 아닌 순수하게 영화음악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영상언어의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영화음악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영화음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야 될 필요성을 느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고 또 그것을 이 책에 담았다.

 

 

최대한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책

 

저자가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을 현실화시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영화음악을 제작하는 것과 제작하는 법을 서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다. 출판된 서적은 사적인 성격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측이 아닌 검증된 내용을 기술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이유로 포기해야겠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었다. 하지만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리며 최대한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자신의의 생각과 작곡법을 활자로 백퍼센트 쏟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림 잘 그리는 법을 세세히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지만, 저자에게는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인연이 된 모든 이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독일 프란츠 리스트 국립음대 작곡과를 졸업했다.

주요 작품으로 영화 ‘마지막 밥상’(2006), ‘허수아비들의 땅’(2008), ‘검은 갈매기’(2011)와 음악극 ‘이클립스’, 뮤지컬 ‘145년만의 위로’ 등의 음악을 맡았다.

목원대, 전남대, 서원대, 강남대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청운대 강사로 있다.

 

이재신 저

면수 348쪽 | ISBN 979-11-5634-005-8 | 13900 | 싸이즈 신국판

| 값 16,000원 | 2014년 01월 06일 출간| 비문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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