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12 보물 창고
저는 지금 감사와 기쁨을 ‘글’로 씁니다. 고민하고 고뇌하며 쓰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씁니다. 시나 수필 쓰는 일에는 고뇌와 번민이 따르지만, 감사와 기쁨을 쓰는 일은 그야말로 붓 가는대로 쓰기 때문에 음악을 크게 틀어놓아도 방해받지 않습니다. 글로 쓴다는 것은 날마다 감사와 기쁨을 확인하는 것이고, 내 가슴에서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감사와 기쁨을 적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오르듯이 몸이 달아오릅니다.
모든 감사의 시작이 그렇듯이, 잠자리에서 눈을 뜨자마자 마음속으로 ‘감사합니다’를 외칩니다. 포근한 잠자리가 나를 뉘어 감사하고, 악몽 없는 편안한 꿈자리와 아무 일 없는 숨이 있어서 감사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 감사와 기쁨이 바위처럼 견고한 것은 아닙니다. 나를 있게 하는 세상에 아침마다 감사하면서도 세상이 조금만 까탈을 부리면 금세 그 감사와 기쁨이 식어버립니다. 하지만 다시 감사와 기쁨을 어루만집니다. 조금 전 식어버렸던 감사와 기쁨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쌓이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일이 자주 삐거덕거려서 감사와 기쁨을 날마다 이어가지 못하더라도 감사하고 기뻐할 때마다 그것은 쌓이고 쌓여 세월이 지나면 반석이 될 것입니다.
날마다 감사와 기쁨을 쌓으십시오.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당신은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부자가 될 것입니다. 둥덩산같은 당신의 보물 창고가 될 것입니다.
감사와 기쁨은 당신의 하늘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별들이 될 것입니다. 이 금쪽같은 감사와 기쁨을 오늘도 모른 체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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