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님의 8년간 수행 일기장, 그 길을 따라서. 『그 길을 따라서』는 저자만이 쓸 수 있는 독특한 글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은 자신의 본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열 단계의 그림으로 묘사한 『십우도』 관점에서는 소를 길들이는 네다섯 번째 단계를 묘사한 글일 수도 있고, 개인의 영혼이 지고의 참나와 만나는 과정을 일곱 개의 차크라를 통과하는 길로 설명한 『쿤달리니, 차크라』 관점에서는 목 차크라를 통과하고 있는 다섯 번째 단계를 묘사한 글일 수도 있다. 또 사람들의 의식 수준을 1부터 1,000까지의 수치로 등급을 매긴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지도』에서는 500에서 540 사이를 통과하는 과정을 묘사한 글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수행자나 구도자라면 누구라도 가볍게 한 번 읽어볼 만한 글이고, 삶의 방향이나 의미를 찾거나 인간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글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어떤 식으로 읽게 될까? 처음에는 거침없이 한 번에 읽을 수도 있지만, 두 번째부터는 읽다가 가끔은 책을 덮고,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해 가면서 자신을 읽는 시간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내 몸과 신경계는 7시간 40분 동안의 결가부좌를 감당할 수 있을까? 며칠 동안의 단식은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16일 동안의 단식은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내 몸 안에는 수많은 마귀가 살고 있고, 또 내 주위에는 수많은 어둠의 실체가 떼를 지어 모여 있다는 게 인식되었을 때, 나는 그들에게 호통을 칠 수 있을까? 아스트럴 실체가 내 영혼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수호천사로 위장해서, 수호천사의 옷을 입고서, 수많은 어둠의 실체와 함께 내게로 온다면, 나는 내 영혼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길에서 마주친 개들이 내 주위를 춤추듯이 껑충껑충 뛰어다니고, 또 어디선가 고양이가 다가와 서 있는 내 다리 사이와 주위를 천천히 돌아다닌다면, 내 삶의 환경은 어떤 에너지가 둘러싸고 있는 것일까? 3, 40대 나이에 내려앉았던 잇몸이 50대가 되면 다시 차 오를 수 있을까? 3, 40대 나이였을 때보다 50대에 시력은 더 좋아질 수 있을까? 나를 화나게 했고 내게 억울함을 끼쳤던 사람에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도 똑같이 화를 내거나 원망을 해야 할까? 아니면 그 사람을 사랑하겠다고 마음을 먹어 볼까? 왜소한 나에서 위대한 나에 이르는 갈림길에서 멈추어 서게 됐을 때, 나는 어느 쪽 길을 선택해서 걸어 갈 것인가? 지금 고통과 괴로움을 겪고 있다면,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삶의 모든 일이 아주 기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나는 내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나는 어떤 운명을 갖고 태어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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