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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정이가 된 섬섬옥수, 비손

7154 2007. 9. 19. 12:11
지은이
출판사
해드림출판사
출간일
2007.8.15
장르
시/에세이/기행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수필드림팀의 테마수필집, 제2집. '상처'를 테마로 한 3도 화상(에세이, 2006년)에 이어서, '어머니'를 테마로 한 수필을 담았다. 수필을 통해 어머니의 영원한 내리사랑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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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 시에서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아들이 부모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폭행하는 패륜적인 사건도 종종 언론매체에서 접하는 이때 수필드림팀의 두 번째 테마수필집 「비손」이 전하는 메시지는 남다르다. 독자의 메마른 정서를 단비처럼 적셔줄 「비손」은 어머니와 자식의 천륜을 수필을 통해 다시 한 번 새겨봄으로써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어머니의 존재가치를 새롭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비손」에서 그려지는 어머니는 자식을 지탱시키는 여신이다. 섬섬옥수의 살점을 평생 자식에게 내어주고 삭정이가 된 손으로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를 열여덟 명의 작가가 서정적인 감성으로 그려냈다. 자식과 평생 함께하는 어머니는 영원한 테마이기도 하다. 모르긴 해도 이 땅에 탄생된 모든 장르의 예술에서 어머니만큼 시대를 초월하여 자주 그려지는 소재도 드물 것이다. 그만큼 어머니는 우리 삶의 시원이요, 존재의 이유이며 불멸의 안식처이다. 그러면서도 비손을 한시도 놓지 않고 당신의 품속에 넣어 다닌다.?

두루 중년 이상의 삶을 이어온 작가들은 한편으론 원망하거나 서운해 하면서도 어머니의 삶을 되짚어보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시선을 놓지 않는다. 생존한 대로 이미 떠난 대로, 어머니는 꽃에서 보름달에서 가방에서 새끼손가락에서 마루에서 음식에서 여행길에서 병실에서 그리움으로 또 다른 형상으로 다양하고 애잔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상범 원로 시인이 이번에는 권두작품으로 ‘눈으로 본 어머니의 사랑’ 을 실었다. 이 작품에서 시인은 ‘자식이 잘되기만을 소망하는 기도와 같은 사랑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머리에 흰 물결이 나부끼고 잔주름의 골이 깊어가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다.’라고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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