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어휘 11
훌륭한 어휘들을 생경하다는 이유로 어려운 단어 쓴다며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자주 써 익숙해지면 그 또한 쉬운 어휘가 될테니까요. 다 알기는 어렵습니다. 문장에서 써먹고 싶은 어휘 한 두 개만 얻어도 그게 어딥니까.
.집에서 사촌누나의 반살미를 받다.-혼인 뒤 신랑신부를 친척집에서 처음 초대하는 일.
.빈집에는 바람만 불풍나게 드나들고-바삐 드나드는 모양.
.요즘에는 붓방아만 찧고 있다-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붓대만 놀리는 짓.
.군사정권에 비나리치던 사람들-아부하여 환심을 삼.
.아무래도 그는 부줏술꾼이다-태생적으로 잘먹는 술.
.악착같이 단 한 푼의 길미까지 받아내는 그녀-이자.
.민속촌의 굽바자를 친 작은 토담집-자그마한 나뭇가지로 엮은 울타리.
.궁따다-시치미떼고 딴소리를 하다.
.가직하다-거리가 조금 가깝다. 준말=가직다.
.가축-1.알뜰하게 매만져서 간직하는 일. (예: 반닫이를 잘 가축하여 가보처럼 아끼다.)
2.잘 매만져 가꿈.(예: 옷맵시는 가축하기에 달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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