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 숩은 예쁜 낱말

일부 국회의원에게 들려주고 싶은 속담1

7154 2007. 10. 28. 09:32
 

 

 <‘글쓰기’, 맛있는 어휘20>

일부 국회의원에게 들려주고 싶은 속담1

(요즘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일부 정치인과 못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속담을 추려봤습니다. 이런 속담은 칼럼 쓰는데 적당히 인용하면 앙칼진 맛이 날 겁니다. 예나 지금이나 견犬공만큼 적절한 사회 풍자 대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개 귀의 비루를 털어 먹어라

하는 짓이 더럽고 치사스러운 사람에게 놀림조로 이르는 말. ≒거지 턱을 쳐 먹어라.

(보이스피싱 같은 요즘 이런 파렴치범들 많습니다.)


개 꼬락서니 미워서 낙지 산다 (재미있는 속담이네요.^^)

개가 즐겨먹는 뼈다귀가 들어있지 않은 낙지를 산다는 뜻으로, 자기가 미워하는 사람에게 이롭거나 좋을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이르는 말.


개 꼬리 삼 년 묵어도 황모 되지 않는다

본바탕이 좋지 아니한 것은 어떻게 하여도 그 본질이 좋아지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센 개 꼬리 시궁창에 삼 년 묻었다 보아도 센 개 꼬리다.

(국정감사 기간에 낮술로 폭탄주나 마시고 밤에는 엉뚱한데 힘 쏟는 의원님에게 이 속담을 바칩니다.)


개 꼬리 잡고 선소리 하겠군

가죽을 벗겨 소구를 메울 동안을 못 참고 개 꼬리를 들고 선소리를 한다는 뜻으로, 참을성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선소리-이치에 맞지 않은 서툰 말)


개 꾸짖듯.

체면을 보지 않고 막되게 꾸짖다.

(국감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개 등의 등겨를 털어 먹는다.

자기보다 못사는 사람의 것을 빼앗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머루 먹듯

1 참맛도 모르면서 바삐 먹어 치우는 것을 이르는 말.

2 내용이 틀리거나 말거나 일을 건성건성 날려서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뜻도 모르면서 아는 체함을 이르는 말. ≒개가 약과 먹은 것 같다.


개 못된 것은 들에 가서 짖는다.

개는 집을 지키며 집에서 짖는 짐승인데 못된 개는 쓸데없이 들판에 나가 짖는다는 뜻으로,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하지 아니하고 아무 소용도 없는 데 가서 잘난 체하고 떠드는 행동을 이르는 말. ≒개 못된 것은 짖을 데 가 안 짖고 장에 가서 짖는다.

(일부 의원님, 국감장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개 바위 지나가는 격

지나간 자국을 남기지 않아 찾을 길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국감 제대로 하고 있습니까?)


개 발에 진드기 끼듯 한다.

붙지 않아야 할 곳에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이 많이 붙어 있음을 이르는 말.

(고품격을 지닌 의원님들, 진드기 붙이지 마세요.)


개 발에 진드기 떼서 내치듯

개 발에 잔뜩 달라붙어서 애를 먹이던 진드기를 단번에 떼어 버리듯 한다는 뜻으로, 귀찮게 달라붙어 애를 먹이던 것을 시원스럽게 떼어 버리는 것과 같은 행동을 이르는 말.

(피감기관의 로비에 휘둘리지 않는 이런 의원님 존경합니다.)


개 보름 쇠듯 (한다)

남들은 다 잘 먹고 지내는 명절 같은 날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지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보름 쇠듯 한 인생에서 언제 벗어나나 하고 생각하는 서민이 많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주식이나 노른자위 땅을 떡 주무르듯 하니...)


개 복에도 먹고 산다

개 같은 하잘것없는 것도 복을 받을 수가 있음을 이르는 말.


개 새끼 밉다니까 우쭐대며 똥 싼다

얄미운 놈이 잘난 체하며 못되게 구는 꼴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

(요즘 이런 대통령후보는 없겠지요?)


개 새끼는 나는 족족 짖는다

배우거나 익히지 않아도 타고난 천성은 저절로 드러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새끼는 짖고 고양이 새끼는 할퀸다≒개 새끼치고 물지 않는 종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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