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 숩은 예쁜 낱말

일부 국회의원에게 들려주고 싶은 속담2

7154 2007. 10. 29. 21:09
 

 

<‘글쓰기’, 맛있는 어휘21>

일부 국회의원에게 들려주고 싶은 속담2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일부 정치인과 못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속담을 추려봤습니다. 이런 속담은 칼럼 쓰는데 적당히 인용하면 앙칼진 맛이 날 겁니다. 예나 지금이나 견犬공만큼 적절한 사회 풍자 대상은 드물지 싶습니다. 견공이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교훈을 많이 주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런 속담을 함부로 인용하다가는 사회적 신분에 따라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국정의 견제와 감시라는 국정감사의 기능과 임무는 망각한 채 육두문자나 막말이 난무하는 현 국정감사장이라는데 요, 세비는 개 핥은 죽사발처럼 챙기면서 일 좀 제대로 하세요.



개 새끼는 도둑 지키고 닭 새끼는 홰를 친다 (닭 새끼?)

사람은 저마다의 분수와 소임이 따로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 두 번이야지, 국감기간만이라도 소임 잘 지키세요. 밖에 나가서 엉뚱한 짓 하지 말고.)


개 쇠 발괄 누가 알꼬

개와 소의 발괄을 누가 알겠느냐는 뜻으로, 조리 없이 지껄이는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발괄이란 말, 참 생소하죠? 자기 편들어 달라고 에게 부탁하거나 하소연함. 또는 그런 . 네거티브 공방전이다 무차별 비난전이다 국민 앞에 개 쇠 발괄한들)


개 잡아먹고 동네 인심 잃고, 닭 잡아먹고 이웃 인심 잃는다

개를 잡아 동네에 나누어 주고 닭을 잡아 이웃 간에 나누어 먹더라도, 그 분량이 많다 적다 또는 주었다 안 주었다 하고 구설을 듣게 되기 쉬우므로, 색다른 음식을 하여 나누어 먹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개 잡은 포수

쓸데없는 일을 해 놓고서 우쭐거리거나 멋쩍게 노는 꼴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골프나 성 접대 잘했다고 우쭐대는 피감기관의 직원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개 팔아 두 냥(兩) 반(半)

개를 팔아 두 냥 반을 받았으니 󰡐�양반(兩班)은 한 냥 반󰡑�이므로 개 한 마리 값만도 못하다는 뜻으로, 못난 양반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이 속담 해석은 머리를 좀 굴려야 될 거 같습니다. 솔직히 어렵네요.)


개 핥은 죽사발 같다

1 남긴 것이 없이 깨끗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매우 인색하고 각박하여 다른 사람이 조금도 얻어 갈 것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사내 얼굴이 미끈함을 낮잡아 이르는 말.


개 호랑이가 물어 간 것만큼 시원하다

미운 개를 버리지도 못하고 속을 썩이던 중 호랑이가 물어 가서 시원하다는 뜻으로, 꺼림칙한 것이 없어져 개운하고 시원함을 이르는 말.

(의원님들, 국감장 자꾸 개판으로 만들면 다음 선거에서 이런 비아냥거림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개가 개를 낳지

개가 개 새끼를 낳는다는 뜻으로, 못난 어버이에게서 못난 자식이 나지 별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표현도 평범하지만 인용할 데가 많겠군요. 상대 정당을 이런 식으로 헐뜯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개가 겨를 먹다가 말경(末境)에는 쌀을 먹는다

개가 처음에는 겨를 훔쳐 먹다가 재미를 붙이게 되어 나중에는 쌀을 먹는다는 뜻으로, 처음에는 조금 나쁘던 것이 차차 더 크게 나빠짐을 이르는 말.

(남녀 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 이럴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과 박스가 차떼기로 갈 수도 있고요.)


개가 용상에 앉은 격

개가 임금이 앉는 용상에 앉은 것과 같다는 뜻으로, 전혀 격에 어울리지 아니하는 자리에 앉은 것을 비꼬는 말.

(각 정당은 상대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겠죠?)


개가 미친다고 소까지 미치겠나

개가 미친다고 해서 소까지 미칠 수는 없는 법이라는 뜻으로, 남의 장단에 함께 춤출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과거 군사정권 때 이런 집권당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합니다.)


개가 벼룩 씹듯

1 잔소리를 자꾸 되풀이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음식 먹는 모습이 보기 흉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신의 잘못을 변명 또는 합리화로 일관하는 의원님들께 드림)


개가 제 주인을 보고 짖게 되어야 농사가 풍년 진다

농민은 부지런히 논밭에 나가 일을 많이 해서 개가 주인도 못 알아볼 만큼 얼굴이 볕에 타야 그해 농사가 잘됨을 이르는 말.

(바로 우리 국회의원님들이 명심해야 할 말)


개가 짖어도 행차는 간다

비록 하찮은 것이 방해를 한다 하더라도 거기에 상관없이 일이 예정대로 진행됨을 이르는 말.


개가 콩엿 사 먹고 버드나무에 올라간다

어리석고 못난 사람이 감히 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는 인사가 싸움이라

개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며 싸운다는 뜻으로, 툭하면 남과 다투기를 잘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우리나라 정치에서 이런 모습 제발 그만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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