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멋거리진 삶이라면 좋으련만…
문장에서 부려 먹기·3
오래 전 반나마 넘긴 인생, 여전히 세월은 질기게 흘러간다. 나이가 들수록 멋거리진 삶이라면 좋으련만, 이즈음 거울 속 나는 그저 고비늙어 보일 뿐이다.
반나마(半--)
[부사] 반 조금 지나게.
멋거리지다
<활용 : 멋거리지어[멋거리지어/멋거리지여](멋거리져[멋거리저]), 멋거리지니>
형용사로 ‘멋이 깊숙이 들어 있다.’는 뜻
고비늙다
<활용: 고비늙어, 고비늙으니, 고비늙고, 고비늙지>
형용사
지나치게 늙은 데가 있다.
<속담>
반나마를 부른다
아무 걱정 없이 ‘반나마 늙었으니….’ 따위의 노래를 부를 만큼 배포가 유하거나 태평하다는 말.
<관용구>
반나마 늙다:
인생의 반 이상이 지나다.
이제 반나마 늙었으니, 여생은 무엇을 하며 지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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