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 숩은 예쁜 낱말

찌질이도 막상 문장에서는 중요하다!

7154 2011. 10. 2. 16:35

찌질이도 막상 문장에서는 중요하다!

 

 

43.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도전, 우리말 달인

 

허위단심, 사자성어가 아니라 순우리말입니다.

1. 허위단심

 

1). 명사

허위단심: (흔히 허위단심으로꼴로 쓰여) 허우적거리며 무척 애를 씀.

예문) 소식을 듣고 허위단심으로 달려가다

예문) 그녀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남편을 찾아 허위단심으로 밤차를 타고 왔다.

 

2.) 동사

허위단심하다: (주로 허위단심하고꼴로 쓰여) 허우적거리며 무척 애를 쓰다.

예문) 내 생각에는 아주머니가 형님께 말씀 한마디를 하려고 허위단심하고 삼사백 리 길을 오신 줄 아오.

 

2. ‘잡혀가다는 한 낱말, 그래서 붙여 씀. 그러나 다음은 띄어 쓴다.

잡혀 오다 / 잡혀 먹다 / 잡혀 죽다 / 잡혀 나오다

 

3. 어우르다

이는 성교하다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의미도 있습니다.

성관계니, 섹스니 하는 낱말보다 이 어우르다를 표현해 보는 것이 어떨지요.

예문) 그 남자는 상습적으로 술집 여자를 어우르다가 아내에게 들켜 봉변을 당했다.

예문) 노상서 씨는 밤새 아내와 어우르다가 코피가 터졌다.

 

 

*우리말 바로쓰기 책 '반딧불 반딧불이'(장석영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