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이도 막상 문장에서는 중요하다!
43.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도전, 우리말 달인
‘허위단심’은, 사자성어가 아니라 순우리말입니다.
1. 허위단심
1). 명사
허위단심: (흔히 ‘허위단심으로’ 꼴로 쓰여) 허우적거리며 무척 애를 씀.
예문) 소식을 듣고 허위단심으로 달려가다
예문) 그녀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남편을 찾아 허위단심으로 밤차를 타고 왔다.
2.) 동사
허위단심하다: (주로 ‘허위단심하고’ 꼴로 쓰여) 허우적거리며 무척 애를 쓰다.
예문) 내 생각에는 아주머니가 형님께 말씀 한마디를 하려고 허위단심하고 삼사백 리 길을 오신 줄 아오.
2. ‘잡혀가다’는 한 낱말, 그래서 붙여 씀. 그러나 다음은 띄어 쓴다.
잡혀 오다 / 잡혀 먹다 / 잡혀 죽다 / 잡혀 나오다
3. 어우르다
이는 ‘성교하다’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의미도 있습니다.
성관계니, 섹스니 하는 낱말보다 이 ‘어우르다’를 표현해 보는 것이 어떨지요.
예문) 그 남자는 상습적으로 술집 여자를 어우르다가 아내에게 들켜 봉변을 당했다.
예문) 노상서 씨는 밤새 아내와 어우르다가 코피가 터졌다.
*우리말 바로쓰기 책 '반딧불 반딧불이'(장석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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