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겠다.’인가 ‘해야겠다.’인가.
67.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이승훈, 정확성과 속도에서 교정 달인을 꿈꾸다!
‘해야겠다.’가 맞다. ‘-겠-’은 선어말어미이기 때문에 자립성이 없다. 선어말어미는 반드시 어간에 붙여 쓴다. 먹어야겠다./해야겠다./떠나야겠다./가야겠다./보답해야겠다. (*‘먹어야 하겠다’라고 쓸 필요가 없다는 것)
* 선어말어미는 어말어미의 앞에 쓰이면서 여러 가지 문법적 기능을 하는 언어 단위이다. 어말어미의 앞에 쓰이기 때문에 '선'어말어미라는 명칭이 붙었다. 예) 나는 오늘 밥을 먹었다.(먹-었-다). 화장실에 간다.(가-ㄴ-다) * 선어말어미는 여러 개가 연속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예) 그럼 할아버지도 오셨겠군?(오-시-었-겠-군)
덤) 1)옆얼굴: 옆에서 본 얼굴(한 단어라는 것).
2)~어/아/해/하여 가지고(잘못된 문형) → ~어서/아서/해서/하여서(제시하는 문형) 여기서 '가지고'는 문맥상 필요가 없는 어절이다. 될 수 있으면 제시하는 문형으로 문장을 바꾸어 쓰자. 예) 먹어 가지고 -> 먹어서 예) 잡아 가지고 -> 잡아서
3)아파왔다. ‘아프다.’, ‘저리다.’는 형용사이므로 바로 보조용언 ‘오다.’가 올 수 없다. ‘아프다.’도 같다. 아파왔다(X)-아파졌다(o)/아파져 왔다(o)
*우리말 바로쓰기 책 '반딧불 반딧불이'(장석영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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