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들, 강원 산불 재난방송 때 수어 통역 못 받아 / 휠체어 의존 장애인, '홀로 이동' 어려워 대피 포기하기도 / 행안부·장애계, '장애인 안전' 주제 간담회서 머리 맞댄다
강원 속초에 사는 뇌병변장애인 박모씨는 지난 4일 밤 재난 문자를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재난 문자를 받긴 했으나 활동보조인이 퇴근하고 난 뒤라 어떻게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것이다.
강원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그런데 쏟아지는 피해 규모나 이재민 대피 관련 보도 속에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한 계층이 있다. 바로 산불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다.
8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 등에 따르면 산불 피해지역 및 부근에 사는 청각장애인들은 재난 방송에서 수어 통역을 제공받지 못해 큰 산불이 났다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 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인 일부는 재난 문자를 통해 받은 장소까지 이동하기 어려워 그만 대피를 포기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http://www.segye.com/newsView/20190408512984?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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