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실이」, 그동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꼬실이 이야기 http://blog.daum.net/jlee5059 「꼬실이」, 그동안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반지인(반려동물을 지켜주는 사람) 여러분! 「꼬실이」이야기를 올려왔던 이승훈입니다. 순돌마미님을 비롯하여, 꼬실이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관심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이 책을 쓴 것.. 반려동물★ 2011.08.13
마지막 회: 꼬실이(65) 마지막 회: 꼬실이(65) _빈자리(6) 이른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접시며 컵이며 몇 가지 씻다가 눈이 간 개수대 앞 칸, 약봉지 두 개. ‘어어어, 저게! 밥그릇이며 패드며 널린 것 치울 생각은 했지만 약봉지가 거기 있던 건 깜빡했구나.’ 알러지 때문에 걸핏하면 긁는 막둥이가 먹던 약. 그걸 손에 들고 피.. 반려동물★ 2011.08.11
꼬실이(64)_빈자리(5) 꼬실이(64)_빈자리(5) 오늘도 종일 더위 속에서 잔뜩 신경질이 나 있다. 새벽 네 시 반에야 겨우 자리에 들어 그럭저럭 잠을 자기는 했는데, 깨고 나서 내내 몽롱한 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걸을 때마다 발 주변을 종종종 따라다니던 애가 없는 이 상황이 정말 낯설다. 의자에 앉으려다가 멈칫, .. 반려동물★ 2011.08.10
꼬실이(63)_빈자리(4) 꼬실이(63)_빈자리(4) 그 애는 언제나 누나를 지켰다. 딸이 아주 작은 꼬마였을 때 잠깐 둘만 두고 시장에 간 적이 있었다. 스쿠터 타고 다녀오느라 30분 정도 집을 비웠는데, 가깝게 지내는 보일러 수리공이 들를 거라서 아저씨 오시면 문 열어드리라고 당부를 하고 나갔다. 그 때 꼬실이가 누나 앞을 가.. 반려동물★ 2011.08.09
꼬실이(62)_빈자리(3) 꼬실이(62)_빈자리(3) 집에 있기 싫어서 바깥을 빙빙 돌았다. 마침 볼일도 있어 핑계 김에 잘 됐다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만난 사람들이 하나같이 똑같은 반응,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막둥이가 떠났다니까 대뜸 얼른 다른 강아지 한 마리 데려오란다. 그들 딴에는 위로인 걸 안다. 나나 딸.. 반려동물★ 2011.08.08
꼬실이(62)_빈자리(2) 꼬실이(62)_빈자리(2) 밥집에서 나와 마트에 들러 몇 가지 장을 보면서도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항상 딸은 동생을 데리고 집에 있고 나 혼자 마트에 왔었다. 둘이 같이 왔을 때도 딸은 동생을 안고 문 앞에서 서성거리며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곤 했다. 미친 듯이 뛰어다니다가 진열된 그릇을 깨고 엎는 .. 반려동물★ 2011.08.04
꼬실이(60)_꼬실이의 장례(2) 꼬실이(60)_꼬실이의 장례(2) _누나 일기에서 꼬실이가 워낙 작아 그런지 화장은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엄청난 고온에 이미 거의 부서져버린 꼬실이 뼈들은 우리 앞에 잠시 보여졌다가 곧 엔젤스톤이 되기 위해 옆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겨우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꼬실이 스톤을 어찌 할까 업체 관계.. 반려동물★ 2011.08.02
꼬실이(58)_누나, 꼬실이를 보내며 꼬실이(58)_누나, 꼬실이를 보내며 어제 내가 컴퓨터를 끄고 방에서 나갔을 때 꼬실이는 계속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었다. 부정맥이 있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눕고 나서부터 그게 사라져 신기해하고 있던 참에 저녁부터 느닷없이 숨도 가쁘게 몰아쉬고 잠시나마 발작도 일으켰었다. 걱정스러운 마음.. 반려동물★ 201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