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실이(50)_숨소리가 점점 희미해지다 꼬실이(50)_숨소리가 점점 희미해지다 (너도 내게 온 귀한 생명이었다. 무딘 그대에게 호소하고 싶은, 그대로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간과 반려견의 이상적 교감 이야기.) 밤새 막둥이 배 위에 손을 올려놓고 잤다. 아니 자는 척했다. 딸도 역시 손을 올려놓고 자다 깨다 했다. 그 작은 몸뚱이를.. 반려동물★ 2011.07.21
꼬실이(49)_하나씩 내려놓다 꼬실이(49)_하나씩 내려놓다 (너도 내게 온 귀한 생명이었다. 무딘 그대에게 호소하고 싶은, 그대로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간과 반려견의 이상적 교감 이야기.) 자꾸 마음이 캥겨 어머니 산소에 갔다. 장마다. 내 키만큼 자란 풀이 산소에 접근을 하지 못하게 했다. 할 수 없이 멀찌감치 위에서.. 반려동물★ 2011.07.21
꼬실이(48)_이제는 음식마저도 닫는가 꼬실이(48)_이제는 음식마저도 닫는가 (너도 내게 온 귀한 생명이었다. 무딘 그대에게 호소하고 싶은, 그대로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간과 반려견의 이상적 교감 이야기.) 딸기 요플레를 사러 비 오는 어둠 속으로 딸이 달려갔다 왔다. 하지만… 먹지 못했다. 경련하듯 조금 엿보이는 혀는 더 .. 반려동물★ 2011.07.20
꼬실이(47)_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전하는 마지막 말 꼬실이(47)_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전하는 마지막 말 (너도 내게 온 귀한 생명이었다. 무딘 그대에게 호소하고 싶은, 그대로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간과 반려견의 이상적 교감 이야기.)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로부터 전화가 왔다. 방문상담이 많아 매일 녹초가 되는 바람에 좀 늦었다고 사과를 .. 반려동물★ 2011.07.19
꼬실이(46)_18년, 이 여름이 참 힘들다 꼬실이(46)_18년, 이 여름이 참 힘들다 (너도 내게 온 귀한 생명이었다. 무딘 그대에게 호소하고 싶은, 그대로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간과 반려견의 이상적 교감 이야기.) 우연히 얼마 전에 봉숭아물로 동생 머리카락을 곱게 염색해줬던 딸은, 요즘 틈만 나면 머리를 단정하게 묶어준다. 눈가 .. 반려동물★ 2011.07.15
꼬실이(45)_18년, 生命 연장이 숨 막혀 꼬실이(45)_18년, 生命 연장이 숨 막혀 (너도 내게 온 귀한 생명이었다. 무딘 그대에게 호소하고 싶은, 그대로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간과 반려견의 이상적 교감 이야기.) 사흘 전부터 가끔 혀를 살짝 빼물고 경련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어제는 혀끝을 따라 하얀색 테두리가 있는 듯해서 잘못.. 반려동물★ 2011.07.14
꼬실이(44)_18년, 生命이 다하여 가다 꼬실이(44)_18년, 生命이 다하여 가다 (너도 내게 온 귀한 생명이었다. 무딘 그대에게 호소하고 싶은, 그대로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간과 반려견의 이상적 교감 이야기.) 닷새를 먹지 않아 급기야 병원에 데려가 링거까지 맞히고 와서도 물 이외에는 입에 대려고 하는 게 없어서 간밤에도 늦게.. 반려동물★ 2011.07.13
꼬실이(43)_生이 다하여 꺼져가는 불빛! 꼬실이(43)_生이 다하여 꺼져가는 불빛! (너도 내게 온 귀한 생명이다. 우리 제발 생명을 귀하게 여기자!무딘 그대에게 호소하고 싶은, 그대로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간과 반려견의 이상적 교감 이야기.) 우리는 요즘 부쩍 잠이 부족하다. 특히 밤에 여러 차례 깨는 일이 별로 없는 딸아이로서.. 반려동물★ 2011.07.12
꼬실이(42)_生이 다하여 꺼져가는 불빛 꼬실이(42)_生이 다하여 꺼져가는 불빛 (너도 내게 온 귀한 생명이다! 무딘 그대에게 호소하고 싶은, 그대로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간과 반려견의 이상적 교감 이야기.) 너무 기운 없어 해서 병원에 데려가 링거를 맞혔다. 주사 맞는 것 싫어하는 녀석이라 고래고래 고함을 치는 걸 보니 아직 .. 반려동물★ 2011.07.11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게 부탁하다(2) 꼬실이(41) _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게 부탁하다(2) 발작이 있고 나서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믿고 싶지 않아도 다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는군요. 슬프기는 하지만 누구나 떠나는 길, 억지로 말릴 수는 없다는 것 압니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특별히.. 반려동물★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