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 숩은 예쁜 낱말 140

바람이 서럽도록 요란한 밤, 김 씨 혼자 손포라서…

바람이 서럽도록 요란한 밤, 김 씨 혼자 손포라서… 문장에서 부려 먹기·8 바람이 밤늦도록 눈물을 훔치듯 분다. 일이 밀려 김 씨는 밤샘을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김 씨가 밤샘 일을 해야 외손포라도 얻을 수 있다. 든든한 두 동료가 있긴 하지만, 김 씨는 혼자 손포일 때가 잦다. 어떤 일에서는 두 동..

공원묘지에서 쓸쓸할 그들이 흐놀기 짝이 없다

공원묘지에서 쓸쓸할 그들이 흐놀기 짝이 없다 문장에서 부려 먹기·6 김 씨네 시골집 마당 화단 앞에는 형과 누이를 기리는 비문이 나란히 놓여 있다. 시인인 지인이 만들어 준 것인데 언제가 공원묘지의 형과 누이를 모셔와 여기다가 꽃장을 꾸밀 생각이다. 명절이면 김 씨는 벌써 가슴이 자리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