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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린이 29.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도전, 우리말 달인 다음은 한 낱말이다. 따라서 띄어 쓰면 안 된다. 남자아이/사내아이/ 여자아이/계집아이/딸아이 첫아이/촌아이/작은아이/큰아이 다음은 한 낱말 아니다. 따라서 띄어 써야 한다. 남자 어린이 여자 어린이 *우리말 바로쓰기 책 '반딧불 ..

나이가 들수록 멋거리진 삶이라면 좋으련만… 문장에서 부려 먹기·3 오래 전 반나마 넘긴 인생, 여전히 세월은 질기게 흘러간다. 나이가 들수록 멋거리진 삶이라면 좋으련만, 이즈음 거울 속 나는 그저 고비늙어 보일 뿐이다. 반나마(半--) [부사] 반 조금 지나게. 멋거리지다 <활용 : 멋거리지어[멋..

‘돋구다’는 잊자 28.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도전, 우리말 달인 돋구다 [동사]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 돋우다: ‘돋우다’는 1)감정을 부추기거나 일으킨다. ‘흥을 돋우다.’ ‘호기심을 돋우다.’ 2)입맛을 당기게 하다. ‘더위에 입맛을 돋우는 음식.’ 3)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

아내는 밤새 암탉 알겯는 소리를 냈다 문장에서 부려 먹기2 간신히 하루를 살아 내고 잠자리에 들면 아내는 밤새 암탉 알겯는 소리를 냈다. 옆자리의 김 씨는 그럴 때마다 자신이 몰풍스럽게 느껴졌다. 알겯다 몰풍스럽다 물풍하다 알겯다 [동사] 암탉이 알을 낳을 무렵에 골골 소리를 내다. 몰풍스럽..

그녀가 보라색 과꽃처럼 서 있었다. 문장에서 부려 먹기1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서점을 막 나서려던 사람들이 건물 처마 밑에서 줄줄이 비그이를 하였다. 먼눈팔던 처연한 낯꽃의 그녀도 그 틈새에서 보라색 과꽃처럼 서 있었다. 비그이 명사 비를 잠시 피하여 그치기를 기다리는 일.

여자는 재원, 남자는 재자 27.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도전, 우리말 달인 재원(才媛) : 재주가 뛰어난 젊은 여자. 그 처녀는 이 지방에서 이름난 재원이다. 그녀는 미모와 폭넓은 교양을 갖춘 재원이다. 재자(才子) : 재주가 뛰어난 젊은 남자. 여자에게는 재원(才媛_재주가 뛰어난 젊은 여자.), 남..

‘수’는 뒷말과 붙여 쓴다는 것만 알아두면 된다 26.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도전, 우리말 달인 수십(數十)은 수사 및 관형사로서, ‘십의 두서너 배가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 뜻이다. 수십 명의 사람들 /책 수십 권 수년(數年)은 명사로서 ‘두서너 해. 또는 대여섯 해.’ 라는 뜻이다. 수년..

그런 날 있습니다 이승훈/수필가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습니다 3년 동안 끊었던 술을 한 잔 하고 싶은 날 피 말리며 끊었던 담배 한 대 피우고 싶은 날 손 떨리며 술잔을 들고 손 떨리며 몇 번이나 라이터를 켜는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습니다 누군가를 향해 마구 퍼붓고 싶은 날 하느님께 한없이 서운한 ..

벌교 조정래 문학관 시조시인 이상범 선생님 서재 참 좋은 어휘 골라가세요 지금까지 스스로 공부하면서 찾은 어휘 또는 타인의 원고 교정을 보다가 찾은 어휘 가운데 당장 쓰고 싶은 어휘와 우리가 잘못 알고 쓰는 어휘를 모았습니다.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저는 어휘를 찾다가 사전에서 멋진 어휘를 ..

오늘 어휘를 찾다가 재미있는 속담을 발견하였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싸울 때면 종종 '당신 죽고 싶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힘들 때 '죽고 싶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속담에 '흙내가 고소하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죽고 싶은 생각이 남을 비유..